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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 김규리가 악성 댓글을 이겨낸 계기를 밝혔다.
잡채를 먹으며 어머니를 떠올리던 김규리는 "엄마는 여자가 아닌 줄 알았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보니까 엄마도 여자였더라. 어렸을 땐 엄마가 분홍 립스틱을 바르는 게 촌스럽다 생각했다. 그런데 엄마도 빨간색을 바르고 싶었는데 아빠를 생각해서 일부러 바른 거더라"라고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김규리는 자신의 공백기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규리는 10여년 전에 남긴 소신 발언으로 오랫동안 악성댓글에 시달렸다. 김규리는 "10년 동안 댓글의 98%가 악플이었다. '사람들이 날 미워하는 구나. 날 왜 미워하지?'라는 생각했는데 라디오를 하면서 그게 일부라는 걸 알았다"고 변화된 모습을 밝혔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 배운 게 많다"며 의연하게 웃은 김규리는 "취미가 많다. 그림, 독서, 운동을 하는데 항상 빠지지 않는 건 사색이다. 사색을 하고 나면 오히려 너무 복잡해질 때도 많다. 그 때 일기에 글을 쓴다"고 밝혔다.
김규리의 이야기에 김수미 역시 자신만의 치유법을 설명했고, 이에 김규리는 연신 눈물을 흘렸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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