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여자' 정웅인 "청룡 女주연상 배우와 호흡, 가문의 영광이다"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99억의 여자'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렸다. 드라마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찰 99억을 움켜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이다. 배우 정웅인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신도림=박재만 기자 [e-mail]/2019.12.0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청룡 여우주연상 배우와 호흡, 가문의 영광이다"

배우 정웅인이 3일 서울 라마다신도림호텔에서 진행된 KBS2 새 수목극 '99억의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웅인은 "청룡영화상에서 조여정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것을 보면서 긴장되더라"며 "사실 수상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워낙 쟁쟁한 후보들리 많았다. 그런데 호명이 되면서 내가 땀이 나면서 '앞으로 연기 잘해야겠구나'라고 긴장되더라"고 웃었다.

이어 그는 "상이라는게 상대에게도 긴장감을 주더라"며 "조여정은 얼굴도 작고 손도 작고 발을 만지는 장면이 있는데 발도 작은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큰 배우가 됐다. 같이 연기하게돼 가문의 영광이다"라고 상대역을 치켜세웠다.

정웅인은 '99억의 여자'에서 정서연(조여정)과 결혼한 뒤 아이를 잃고 사업까지 제대로 풀리지 않자 슬픔과 분노를 아내에게 퍼붓는 홍인표 캐릭터를 연기한다.

조여정이 극중 희망 없는 삶에 미련조차 남지 않은 여자지만 현금 '99억'이라는 인생 최대의 기회가 찾아오고 현금 99억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해 싸우는 정서연 역을 맡았다.

한편 4일 첫 방송하는 '99억의 여자'는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 등이 출연한다.


고재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