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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정해인이 먹방계에 신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정해인은 예상치 못했던 난관에 봉착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 때문에 예정했던 센트럴 파크 방문과 투어 버스 체험 등 야외 일정을 모두 포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정해인은 이 같은 돌발 상황을 야무진 먹방으로 극복해냈다. 그랜드 센트럴 역에 위치한 뉴욕 최대 규모의 굴 레스토랑에 방문한 것. 특히 정해인은 "백종원 님께서 여기를 먼저 와보셨다. 그분이 다녀가신 곳이라면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깨알 같은 팬심을 드러냈다.
이윽고 주문한 굴 요리가 나오기만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 정해인은 음식이 나오자마자 해맑은 미소와 함께 굴을 흡입했는데 돌연 심각한 표정으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곧이어 그의 돌발 행동이 '추가주문'을 위한 것이었음이 밝혀져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정해인은 첫 주문 양의 2배를 추가로 시켰고 마치 굴 접시 속으로 들어가버릴 기세로 굴 먹방을 펼쳤다. 급기야 정해인은 "(굴이) 미쳤다"며 최고(?)의 맛 표현을 선보이는가 하면, 마지막 남은 굴 한 알과 석별의 정을 나누는 모습으로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에서는 정해인과 여행을 함께할 친구들인 배우 은종건과 임현수가 첫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때 친구들의 등장에 한껏 들뜬 정해인이 감춰왔던 수다본능을 터뜨려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처럼 여행이 이어질수록 나날이 새로운 매력을 끄집어내고 있는 뉴욕의 정피디가 본격적으로 친구들과의 여행을 시작함에 따라 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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