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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우울증·공황장애 진단→활동 중단…'더쇼' 측 "점수 이상 無"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12-04 15:1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 결국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점수 조작 논란에 대해 '더쇼' 측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공식 입장을 통해 강다니엘의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꾸준히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치료에 힘써왔지만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했고, 결국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기로 했다고.

소속사 측은 강다니엘이 이날 예정되어있던 MBC MUSIC '쇼 챔피언' 사전 녹화를 취소하고 앞으로의 활동도 어렵다며 "강다니엘의 건강 회복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지원할 것이며,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하는 소속사로서의 책임을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강다니엘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1위를 차지하며 워너원의 센터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큰 인기를 누리며 활동을 마친 강다니엘은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으로 워너원 멤버들 중 늦게 데뷔했고, 데뷔 앨범을 발매한 후에는 트와이스 지효와의 열애설로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결국 강다니엘은 팬카페를 통해 여러 차례 고통스러운 심경글을 남겼다. 강다니엘은 "너무 힘들다. 진짜 너무 힘들다.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을지 정말 저 너무 힘들다.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다", "워너원 콘서트 끝나고 무릎 꿇은 사진이 내 감정들이 조롱거리가 되는 게 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을 다 필터링한 다음 무조건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는 게 내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무대들이 쓰레기 취급 받는 게 내가 아끼는 팬들이 조롱 당하는 게 내 가족들이 나 대신 욕을 먹는 게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 게 정말 그냥 너무 힘들다.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후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는 강다니엘의 현재 상태와 향후 활동에 대해 밝혔다. 소속사 측은 "현재 아티스트는 안정을 되찾아 소속사 직원 및 가족의 보살핌에 있다. 당사는 소속사로서 소속 아티스트 보호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 드린다"고 팬들을 안심시키며 "강다니엘의 건강과 활동에 관하여 무리한 억측과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강다니엘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때까지 앞으로도 따뜻한 응원 부탁 드리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일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는 신곡 '터칭(TOUCHIN')'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일각에서는 다른 1위 후보인 AOA와 아스트로와 달리 음반을 발매하지 않은 강다니엘이 음원+음반 부문에서 지나치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더쇼' 측은 "제작진도 관련 논란을 접하고 점수를 재확인했다. '더쇼' 점수에서 음반은 10%, 음원은 40%"라며 "강다니엘의 신곡 '터칭(Touchin)'은 디지털 싱글이기 때문에 음반 점수가 0점이 맞다. 하지만 자체 집계에 따르면 음원점수에서 AOA나 아스트로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아 4000점이 부여됐다. 따라서 강다니엘이 1위가 맞다. 결과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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