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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故차인하(본명 이재호)가 27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의 유작이 된 '하자있는 인간들'이 편집 없는 방송을 약속했다.
이에 소속사인 판타지오는 "12월 3일 배우 차인하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 지금까지 차인하를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마음에 애통한 마음뿐"이라며 차인하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큰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분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보내 줄 수 있도록 루머 유포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차인하의 유작이 된 '하자있는 인간들'은 현재 1주차 방송분을 내보냈으며 촬영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제작진의 고민도 깊어졌으나, 유족들의 의견을 존중해 차인하의 촬영분을 덜어내는 대신, 이를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다음은 MBC 입장 전문
알려 드립니다.
MBC와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 및 출연진은 갑작스런 故 차인하 님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인은 촬영 기간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드라마 촬영에 임하였습니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열심히 현장을 빛내준 고인의 노력을 기억하겠습니다.
MBC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은 정상적으로 방송이 이뤄지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노력하신 고인을 기억하겠습니다.
2019. 12. 4
MBC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출연진 일동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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