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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SBS '맛남의 광장'의 첫 방송부터 시청률은 물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첫 번째 '맛남'의 장소는 강원도 강릉의 옥계휴게소였다. 강릉 지역은 지난 4월 발생한 대형 산불과 태풍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있는 곳. 그중 산불로 인해 일부 건물이 소실되어 큰 피해를 본 옥계휴게소에서 강릉의 농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로 첫 장사를 시작, 그 의미를 더했다. 백종원은 "(우리가 가는) 휴게소가 다 탔다고 하는 소문 때문에 손님이 안 간다. 이번에 강원도 농수산물을 홍보도 하고, 그걸 그 휴게소에서 팔면서 (휴게소의 상태가) 괜찮다는 것도 알려주자"라며 첫 장사를 할 휴게소에 대해 이야기했다.
멤버들은 강원도의 양미리, 홍게, 감자로 메뉴 개발을 하기로 했다. 그중 '바다의 용'이라는 뜻을 가진 양미리는 강릉 일대 앞바다에서 11월에서 1월에 집중적으로 출몰하는 어종이다. 그러나 양미리는 제철 기간이 짧고 조리법이 한정적인 탓에 어민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양미리 협회장의 말을 듣던 백종원은 "걱정 마시라. 5일 이후엔 정신 못 차리실 거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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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본격적인 장사가 시작됐다. 오전 장사 메뉴는 양미리 조림 백반과 홍게라면이었다. 양세형과 김동준은 양미리 조림을, 백종원과 김희철은 홍게라면을 맡았다. 백종원이 라면을 끓이는 동안 김희철은 홍게 손질부터 세팅, 접객, 청결까지 신경 쓰며 완벽한 주방 보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양세형은 긴장한 듯 했지만 침착하고 꼼꼼하게 양미리 조림을 만들어 나갔다. 그런 양세형 옆에서 김동준은 적재적소에 도움을 줬고, 시종일관 미소를 보이며 양미리 홍보 요정으로도 활약했다.
이날 멤버들은 첫 장사부터 몰려든 손님에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맛있게 먹어주는 손님들의 모습에 뿌듯해했다. 김희철은 오전 장사를 마무리하며 "이렇게까지 했는데 우리 어민분들 농민분들이 앞으로도 (특산물들이) 잘 팔려서 웃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멤버들이 감자를 활용한 또 다른 메뉴로 오후 장사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지역 농산물 살리기 프로젝트 SBS '맛남의 광장'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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