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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외면받던 강원도 특산물 양미리와 홍게가 백종원의 손끝에서 새롭게 탄생했다.
이날 백종원은 옥계 휴게소로 향하는 길에 세 제자들에게 "올초 산불 이후 발길이 끊긴 곳이다. 강원도 농수산물 홍보 겸 옥계 휴게소 판매 촉진을 위한 사명감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백종원이 주목한 로컬 푸드는 양미리와 홍게였다. 현지 어민은 "양은 많은데 소비가 안된다"며 한정적인 조리법과 기간을 아쉬워했다. 양미리의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0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백종원은 "12월 5일 이후 양미리 맛에 정신들 못차릴 것"이라며 큰소리를 쳤다.
백종원은 메뉴 개발에 앞서 "장사용 뿐만 아니라, 집에서 따라할 수 있게"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종원이 선보인 도리뱅뱅식 양미리조림과 홍게한마리 라면은 멤버들의 극찬을 받았다. 백종원은 홍게라면을 위한 비법 양념도 곁들였다. 홍게라면의 가격은 7000원. 김희철은 "1만원은 받아야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가 눈총을 받았다.
첫 장사 오픈 전부터 문밖으로 줄이 늘어섰다. 김희철과 김동준은 손님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강원도 특산풍 홍보에 나섰다. 특히 김동준은 "양미리는 11월부터 1월까지만 맛볼 수 있는 시즌메뉴"라고 강조했다. 당초 '요리알못'으로 걱정을 샀던 김희철은 홍게 손질부터 주변 청소까지 완벽하게 해내 백종원으로부터 '알고보니 에이스'라는 칭찬을 들었다.
백종원은 이번 겨울 '골목식당'과 '맛남의 광장'으로 SBS 수목 밤을 책임지게 된다. 앞서 '골목식당'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백종원이 '지역 특산품 살리기'도 성공할지 궁금해진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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