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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편의점차려도 될 지경” ‘1박2일’ 김선호, 가방 검사에 식은땀 줄줄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9-12-09 11:43



'1박2일 시즌 4' 가 첫 방송부터 특급재미를 선보이며 15.7%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첫 회부터 1부 12.5%, 2부 15.7%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 전체 1위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로운 멤버들의 좌충우돌 '1박 2일' 적응기를 선보였다. 특히 출근길부터 시작된 미션은 물론 까나리카노의 참 맛을 온몸으로 경험하는 모습을 통해 일요일 저녁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오프닝 장소로 모인 멤버들은 짐 검사에 당황했다. 제작진은 "먹을 것을 주로 보겠다"고 짐 검사를 예고해 긴장감을 안겼다.

특히 김선호는 1박3일 전문 국제 심판까지 투입된 짐 검사에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국제적으로 음식을 관리한다는 국제 심판의 으름장에 김선호는 슬며시 자신의 가방에서 직접 초코릿 바와 요거트 등을 꺼내며 자수 했다. 편의점을 차려도 될 정도인 많은 양의 간식들이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가방 속에는 깊숙하게 숨긴 육포가 발견됐다. 김선호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육포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문세윤은 "욕포 아깝다. 육포를 빼앗긴 것은 고기를 뺏긴 것과 같다"고 아쉬워했다.


또 김선호는 PD가 "앞으로는 음식물을 가져 오면 안 된다"고 경고하자 겉옷 속주머니에서 초코릿 바를 자진 반납해 웃음을 안겼다. "배가 너무 고파서 그랬다"는 항변도 더했다.

멤버들은 '1박 2일'의 필수와도 같은 미션인 '운'을 시험하기 위한 까나리카노 복불복에도 마주했다. 멤버들은 "가자! 한 번 가보자"라며 의지를 다졌지만, 막내 라비가 첫 잔부터 까나리카노를 골라내는 기가 막힌 촉을 발휘해 웃음을 터뜨렸다.

딘딘과 연정훈의 활약을 통해 용돈을 벌었지만 원하는 차를 타기 위해선 돈이 모자란 상황. 복불복 내내 불안한 표정을 짓던 김선호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아메리카노만 5잔을 골라내는 '미친 금손'의 면모를 보여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기에 환한 미소를 짓는 멤버들과 굳어버린 제작진의 표정이 상반되면서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오프닝을 마치고 기분 좋게 여행에 나선 멤버들에게 까나리카노의 후유증이 몰려오면서 대환장 케미의 서막을 알렸다. "배가 계속 부글거리는데"라며 고통에 몸부림치던 딘딘을 비롯한 멤버들은 결국 다급하게 화장실을 찾는 모습으로 보는 주변을 뒤집어지게 만들었다.

간신히 위기를 넘긴 멤버들은 휴게소에서 예상치 못한 인지도 굴욕을 경험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점심 식사를 걸고 인지도 테스트에 나서지만 '유세윤'의 벽에 가로막힌 문세윤을 시작으로 연속해서 시민들의 답변에 좌절을 맛보며 결국 공복과 함께 단양으로 향하게 됐다.

단양에 도착해 벌어진 '매 화분에 물 붓기' 게임에선 막내 라비의 폭주 기관차 같은 예능감이 폭발했다. 머리 위 컵의 지정선까지 물을 채워야 구담봉 등반을 피할 수 있는 미션에서 라비는 물의 양을 가늠하지 못하고 온몸에 들이 붓는 활약상(?)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방송 말미 멤버들의 놀라운 지식수준(?)이 펼쳐질 저녁 복불복과 몸개그 폭탄이 예상되는 야외 미션 장면이 예고되면서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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