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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나는 정말 축복받은 사람이야"
이필모-서수연 부부는 둘 만의 추억이 가득 담긴 부산을 셋이 되어 다시 찾았다. 두 사람은 연애 시절 자주 가던 횟집에 가서 친구들을 만났고, 친구들은 아들 담호에게 능숙하게 분유를 먹이는 이필모를 보며 "아빠다워졌다"고 감탄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필연부부 어서오이소'라는 환영 현수막이 걸린 민박집을 방문했고, 이필모는 횟집 어머니께 선물 받은 전복에 달걀말이와 어묵탕을 곁들인 저녁상을 뚝딱 차려 서수연을 불렀다. 이필모는 "1년 동안 고생했다"라며 "담호가 없으면 난 폐인처럼 살거야. 그런데 네가 없으면 난 죽을거야"라는 감동적인 고백으로 서수연을 눈물짓게 했다. 필연부부의 방문 소식을 들은 송정 주민들은 성대한 환대 파티를 열어줬고, 세 식구는 파티가 끝난 후 해변가를 거닐며 셋이 되어 더 풍성한 부산의 밤을 추억했다.
연맛 최고 화제 커플 정준과 김유지는 1년 계약 동반 화장품 광고를 따내며 '대세 커플'임을 인증했다. 정준은 촬영 내내 왕년의 하이틴 스타 포스를 내뿜으며 김유지에게 표정 및 포즈를 지시했지만, 정작 자신이 더 어색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고 촬영 후 두 사람은 정준이 키우는 네 마리 강아지와 애견 카페로 가 여섯이 된 것을 기념하는 '가족사진'을 찍었고, 첫 만남을 가졌던 양꼬치 집을 찾아 김유지의 친구들을 만났다. 정준이 잠시 자리를 뜬 사이 친구들은 김유지에게 "진짜 연애를 하는 것 같아 보인다"고 웃어보였고 김유지는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정준이 돌아오자 친구들은 "오빠가 신뢰를 많이 준 것 같아요"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정준 역시 "나는 축복 받은 사람이야"라며 김유지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표현했다.
그런가하면 씁쓸한 이별의 맛도 전해졌다. 중학교 동창이자 얼마 전 같은 이별의 아픔을 겪은 강두와 천명훈이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었던 것. 강두는 이별 당일을 회상하며 "신기했다. 이렇게까지 가슴이 아픈가"라며 고개를 떨궜고, 얼마 전 생일을 맞은 이나래에게 축하 문자를 보내며 오빠 동생 사이로 남기로 했다는 뒷 이야기를 전했다. 강두처럼 조희경에게 '좋은 오빠'로 남은 천명훈 역시 "사랑 참 어렵다"며 소주를 털어 넣었다. 강두는 "이제 연애 세포가 너무 죽어서 아무것도 못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고 천명훈은 자신감을 가지라는 격려를 건넸다. 두 사람은 얼큰하게 취해 노래방으로 가 노래를 부르며 씁쓸한 이별의 아픔을 디딘 후 다가올 달콤한 연애의 맛을 기약했다.
시청자들은 "이필모, 서수연에게 쏟아낸 명언 파티 감동이었다" "정준 김유지 광고까지 찍다니! 서로 만나면서 일이 술술 잘 풀리는 듯!" "이재황, 사주 금수저 유다솜 씨 꼭 잡길! 결혼까지 가자!" "강두와 천명훈 씨 대화에서 느낀 점이 많았어요. 두 분 꼭 좋은 사람 만나길" "한정수 씨 그런 사연이 있는 줄 몰랐네요. 마음 맞는 연인 만나 행복하길"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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