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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정일우가 '하이킥'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뇌동맥류 투병고백까지 진솔한 입담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았다.
또한 2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시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사실 소속사에서 다른 배우를 밀고 있었는데 PD님이 저를 원하셨다. 결국 저는 연기학원 소속으로 오디션을 봐서 합격했다"며 "나중에 PD님이 '웃는 게 예뻐서 뽑았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도 정일우에 대한 미담을 덧붙였다. 2014년 한 프로그램에서 브라질 월드컵 당시 대표팀을 응원하기 정일우와 브라질에 가 같은 방을 쓰게 됐다는 유재석. 그는 "일우씨는 최고의 룸메이트였다"며 "가방에 샴푸, 린스부터 각종 바지까지 없는 게 없더라. 내가 의상까지 빌려 입었다"고 말했다.
정일우는 이날 뇌동맥류 투병사실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27세, 어린나이에 두통으로 인해 병원을 찾았다가 정밀검사를 받고 뇌동맥류 진단을 받게 된 것. 그는 "어린 나이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무서운 병이라고 하더라 비행기도 타지 말라고 하셨다. 그래서 우울증이 심하게 와 한달 동안 집 밖으로도 안나갔다"며 "그러다 혼자 작정을 하고 스페인 산티아고 순레길을 혼자 세 번이나 다녀왔다. 마음을 비우려고 떠난 여행인데 많은 걸 배우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완치가 안되는 병이냐는 MC의 물음에 정일우는 "수술을 해야 하는데 사실 위치가 너무 앞에 있어서 3개월에 한번씩 추적 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를 하다가 조금이라도 심상찮은 게 보이면 바로 수술에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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