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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남궁민이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 했다.
드림즈의 단장은 은퇴를 선언했고, 신임 단장을 뽑는 면접에 속을 알 수 없는 무표정의 남궁민이 들어왔다. 이력서를 본 사장 고강선(손종학 분)과 운영팀장 이세영(박은빈 분)이 핸드볼 단장 출신의 이력을 보고 '야구도 좋아하냐'고 묻자 '야구의 룰 정도는 알고 있다'며 시니컬한 답변을 날려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이어 남궁민은 '드림즈는 새 팀이 생긴다고 해도 10년간 꼴찌를 할지도 모른다'며 독설을 시작했다. 이유를 묻는 질문에 '코치들의 파벌싸움, 힘없는 감독, 소속이 부끄러워진 꼴찌들'이라 설명하며 냉철하게 드림즈를 분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이어진 회의 에서도 남궁민의 괴짜 행보는 계속되었다. 남궁민의 한마디 한마디에 회의장은 술렁거렸지만 그는 시종일관 팩트폭행을 날리며, 드림즈 전체를 흔들었다.
첫 화부터 남궁민의 연기력은 빛을 발했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무표정을 기본으로, 시선처리와 눈빛. 미세한 표정의 변화로 '백승수' 캐릭터를 심도 있게 담아냈다는 평. 또한 완벽한 대사 전달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겼다.
외모,의상,표정,발성까지 완벽한 '백승수'의 모습으로 돌아온 남궁민. 첫화 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남궁민의 인생 캐릭터의 갱신을 예고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한편, 배우 남궁민이 출연하는 스토브리그는 오늘 밤 10시 SBS를 통해 방영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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