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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나혼자산다' 박정민, ♥펭수 향한 찐사랑→이장우, 신개념 캠핑요리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12-14 00:46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혼자산다' 박정민이 EBS 연습생 출신 인기 크리에이터인 펭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장우는 신개념 캠핑 요리를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충무로 대세' 박정민과 '가루 요리사' 이장우의 하루가 공개됐다.

방콕에서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박정민은 공항 문을 나서자마자 예상치 못한 추위에 오들오들 떠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짠함을 자아냈다. 홀로 낑낑거리며 캐리어를 끄는 박정민의 모습에 멤버들은 "매니저가 없는거냐"고 물었고, 이에 박정민은 "평소에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홀로 스케줄을 소화한다. 그게 편하다"고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박정민은 바로 집으로 향했다. 작업실 겸 집으로 사용하는 이 공간은 보통 가정집과는 다르게 모던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모았다. 박정민은 "본격적으로 자취를 한지는 5년정도 됐다"며 "이 곳으로 이사온지는 2개월됐다. 원래 포토 스튜디오였던 곳인데 집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추위에 떨었던 박정민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히터를 켜고 요염한 자세로 발을 녹이기 시작했다. 이어 소파에서 쭈그린 채 잠을 청하며 자연스런 일상 그대로를 보여주었다.

잠에서 깬 박정민은 '레트로 갬성' 가득한 취미를 즐겼다. 바로 예전 앨범들을 카세트 테이프로 수집해 듣는 것. 특히 박정민은 카세트테이프로 김국환의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를 들으며 "이 노래를 나이가 들어서 다시 들었는데, 펑펑 울었다. 가사가 아버지가 어린 아들에게 '너가 어떻게 자랐으면 좋겠다'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말하는 내용인데, 노래를 듣자 나이든 아버지의 모습도 떠오르면서 눈물이 엄청 났다. 제 인생노래가 됐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산문집도 출간, 알고보면 베스트셀러 작가인 박정민은 의뢰받은 글을 쓰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 하얀 바탕만 바라보며 실의에 빠졌다. 결국 게임만 한바탕 한 뒤 영화를 틀어놓고 또 다시 잠을 청했다.

그렇게 고요하게 시간을 보내던 박정민은 밥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그런데 식당으로 가던 박정민은 길 한쪽의 스티커 사진기를 발견하고는 멈춰 섰다. 그리곤 혼자 사진기 안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박정민은 "보통 혼자 여행을 가니까 뭐 하나 남기고 싶은 마음에 어느 순간부터 스티커 사진을 찍게 됐다"고 혼자 사진을 찍게 된 이유를 밝혔다.


친구와 만난 박정민은 서로 대화도 안하고 침묵 속에서 오로지 밥만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박정민은 친한 누나인 개그우먼 박지선과 만났다. 박지선은 '펭수'의 팬인 박정민에게 펭수가 나온 화보부터 명함까지 각종 굿즈를 선물로 주었다. 펭수의 화보를 보며 박정민은 "귀엽다"를 연발, 그 어느때보다 환한 미소를 지었다.

평소 방송에서 펭수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왔던 박정민은 "누구한테 빠져서 무언가를 모으는게 처음이다"라며 "펭수가 언변이 탁월하더라. 펭수가 '힘내라는 말 대신 사랑해라고 해주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 말이 정말 울컥했다. 펭수를 만나면서 '아 이런게 힐링이구나'를 느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독특한 조리법과 확고한 요리 철학을 보여주며 신개념 '가루 요리사'로 등극한 이장우는 야외 캠핑장으로 향했다. 이장우는 "제 유일한 취미가 혼자만의 캠핑이다. 13년째 캠핑을 즐기고 있다"고 캠핑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취를 느끼며 캠핑장에 도착한 이장우는 능숙하게 텐트 안 난로를 정비하는 것은 물론 캠핑용 장비들을 거침없이 다루는 상남자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가루 요리사' 이장우는 캠핑장에서도 명성에 걸맞은 음식을 선보였다. 그는 "로제 파스타를 만들겠다"며 끓인 두유에 편의점 햄버거, 컵라면 스파게티 재료, 콘샐러드를 넣고 끓여 의아함을 자아냈다. 완성된 요리의 비주얼은 얼추 로제 파스타의 모습이었지만, 이를 지켜보던 '나혼자산다' 멤버들은 "정말 맛있는거냐"며 의구심을 품었다.

식사 후 캠핑장을 둘러보던 이장우는 장작불을 피워놓고 오롯이 캠핑의 밤을 만끽했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정취를 느끼는 것은 물론 가족과 정다운 통화를 나누며 소박하지만 알찬 행복을 느끼는 시간을 보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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