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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이 현빈과 손예진의 키스신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북한 군인들, 마을 주민들과 윤세리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는 극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윤세리는 자신을 견제하는 마을 주부들과의 기 싸움에서도 조금도 밀리지 않고 오히려 보란듯 리정혁의 애정 표현(?)을 이끌어내며 만만치 않은 패기를 보여줬다.
북한을 탈출하는 밀항을 앞두고 윤세리와 북한 군인들이 나눈 짧은 이별식 또한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윤세리는 '친절상', '한류사랑상', '인류의 보배상' 등 직접 만든 엉성한 상장을 수여하며 짧은 시간 동안이나마 정든 이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때 리정혁은 '남조선 드라마 속 위기를 넘기는 방법'을 알려준 부하의 말을 떠올린 나머지 갑작스레 윤세리에게 입을 맞추며 생각지도 못한 반전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가구 평균 7.4%(이하 닐슨 코리아 집계·유료가구 기준), 최고 8.6%를 기록했다. 남녀2049 시청률은 평균 4.8%, 최고 5.3%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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