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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6년 4개월 만에 '뉴스룸'에서 하차한다.
메인뉴스를 6년 4개월 동안 이끌어왔던 손석희 사장은 앵커직에서 물러나 대표이사직만 수행하기로 했다. 주말앵커였던 김필규 기자는 워싱턴 특파원으로 발령받아 준비 근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손석희 사장의 뒤를 이어 주중 '뉴스룸'을 맡게 된 서복현 기자는 세월호 참사,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등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기자로 이번 세대교체의 선봉에 서게 됐다. 주말 단독 앵커를 맡은 한민용 기자는 지난 1년 동안 주말 '뉴스룸'을 진행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아 단독 앵커로 낙점을 받았다. '정치부 회의'의 박성태 기자는 그 동안 주중 '뉴스룸'에서 '비하인드 뉴스'를 맡아 손석희 앵커와 호흡을 맞춰왔으며, 뛰어난 순발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손석희 사장은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니다. 통상적으로 개편 2주 전 (앵커 교체가) 알려진다. 나는 1월6일자 개편에 맞춰 물러난다"며 "나의 하차는 1년 전부터 논의가 있어 왔다"고 전했다.
한편, 손석희 JTBC 사장은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 아나운서 국장을 거쳐 2006년 퇴사했다. 2013년 5월 JTBC로 이적, 보도 담당 사장을 지내다 지난해 11월부터 JTBC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손석희 사장의 마지막 진행은 새해 1월 1일과 2일, '뉴스룸'과 함께 진행되는 '신년특집 대토론'까지다. 이틀 동안 각각 언론개혁과 정치개혁을 화두로 유시민, 진중권, 정준희, 전원책, 박형준 등의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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