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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 "양준일 팬들이 욕한다더라"…팬들 "그런 적 없다" 반박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12-23 21:2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현진영이 악플 관련 소신 발언을 하다 가수 양준일을 언급했다. 현진영의 발언에 양준일의 팬들은 "그런 적 없다"고 반박했다.

2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가수 현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현진영은 악플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현진영에게 악플이란?'이라는 질문에 현진영은 "관심 받을 수 있는 통로"라고 답하며 "기분은 나쁜데 그것도 잘 이용하면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걸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억에 남는 악플에 대해 "요즘도 지난 과오에 대한 악플들이 많다. 요즘에는 양준일 씨 팬들이 제 카페에서 제 욕을 한다고 하더라. 저는 그게 좋다. 차라리 제 욕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악플로 인해 상처받는 동료 연예인 분들이 계시지 않나. 그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한 부분인데, 아무것도 안 달려보면 악플도 고맙다. 한때는 기사가 나도 아무것도 안 달린 적이 있었다. 제가 저희 아버지 아이디로 댓글을 남긴 적이 있다"면서 "요즘은 악플이 달리면서 선플이 올라와서 서로 싸우기도 한다. 제가 관종기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좋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발언은 방송 끝난 후 양준일 팬들의 반발을 불렀다. 현진영 팬카페에 글을 쓴 적이 없고, 심지어 언급조차 한 일이 없다는 것. 또한 팬들은 현진영이 악플 관련 발언을 하면서 타 연예인의 실명을 언급한 것 자체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경솔하다고 비판했다. 팬들은 "언급 자체가 없었다", "대놓고 실명 거론한 건 경솔한 것 같다", "타 연예인 욕한 적 없다", "황당한 소리다", "타 가수 떨어뜨리면서까지 양준일 지지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박하고 있다.

한편, 1991년 '리베카'로 데뷔한 가수 양준일은 최근 '뉴트로 열풍', '온라인 탑골공원' 등의 인기로재조명됐다. '탑골GD'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얻은 양준일은 6일 JTBC '슈가맨3'에 소환되며 큰 화제가 됐다. 인기에 힘입어 양준일은 오는 31일 공식 팬미팅을 개최한다.

wjlee@sports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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