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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기억해"…'동상이몽2' 이윤지♥정한울, 라니 위한 '올라프' 이벤트 성공 [SC리뷰]

최종수정 2019-12-24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정한울이 라니를 위해 올라프로 변신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는 세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이윤지·정한울 부부는 라니의 크리스마스 이벤트 준비에 한창이었다. 이윤지·정한울 부부가 준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올라프(?) 인형탈. '겨울왕국'을 좋아하는 라니를 속이기 위한 마지막 계획이자 정한울의 로망 실현 이벤트였다.

한울라프로 변신한 정하울은 긴장된 모습으로 방에 숨었다. 곧이어 엘사 드레스를 입고 도착한 라니는 엄마와 놀 생각에 들떠있었다. 이윤지는 "아빠가 라니 심심할까 봐 친구를 불렀다"고 운을 띄웠고 라니는 "누구냐", "어디 사냐"며 관심을 보였다.

한울라프의 등장에 라니는 배시시 웃으며 인사했고, 손하트를 보냈다. 한울라프에 눈을 떼지 못하는 라니는 정한울을 데려왔고, 이윤지에 "올라프"라고 소개했다.

정한울을 꼭 안아주던 라니는 무언가 이상한 듯 한 발짝 떨어졌다. 정한울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라니는 이윤지에 귓속말로 "올라프가 원래 작은데 왜 이렇게 크냐"라며 의심했다. 라니의 속마음을 듣고 싶었던 이윤지는 정한울을 급하게 방 안으로 보냈다.


정한울이 들어간 뒤 라니는 "말을 못하니까 이상하고 또 낯설고 부끄럽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라니의 의심에 이윤지는 불꽃 연기로 상황을 수습했지만 라니는 "진짜 아닐 거다. 그 안에 사람 있을 거다"라고 웃었다.

이윤지는 화제를 돌리기 위해 올라프와 친해지기 게임을 제안했고, 정한울은 열심히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진행했다. 게임 도중 정한울은 당근 코를 떨어뜨리고, 이윤지는 "아빠"라고 말하는 등 허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눈치채지 못한 라니는 한울라프의 재롱에 기뻐했다.


이어 이윤지는 고기를 굽기 시작했고, 라니는 한울라프가 녹을까 집 창문을 모두 열어놨다. 한울라프는 추워하는 라니를 위해 몸으로 창문을 막았다. 고기를 사랑하는 라니는 올라프를 위해 선뜻 자신의 고기를 내주고, 엘사 인형도 빌려주는 등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즐거운 시간이 지나가고, 올라프와 이별할 시간이 됐다. 라니는 올라프에 선물을 건넸고 또 오라며 꼭 안아줬다. 올라프가 간 뒤 라니는 "올라프 만나서 좋았다"며 신나게 춤을 췄다.


강남은 이상화를 위해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준비했다. 선수 시절 늘 경기만 했던 이상화는 크리스마스를 제대로 보낸 적이 없다고. 이상화와 강남은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위해 하와이식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기로 했다. 이상화는 국대 출신 다운 힘으로 강남을 목말까지 태우며 열정적으로 트리를 꾸몄다. 트리가 완성된 후, 강남은 이상화를 위한 비장의 선물을 꺼냈다. 이상화의 로망이었던 네온사인이었다. 자신만만하게 네온사인을 꺼내들었지만 강남은 바로 네온사인을 깨뜨리는 사고를 저질렀다.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네온사인을 켜봤지만 '상화' 부분이 켜지지 않아 이상화의 서운함은 더해졌다.

속상해하는 이상화를 위해 강남은 산타로 변신했다. 산타가 된 강남은 이상화를 위한 자작곡을 불러줬고, 이상화의 서운함은 눈 녹듯이 사라졌다. 이어 강남은 이상화를 위해 직접 만든 디저트를 준비하며 "늘 신기록처럼 살자"고 약속했다.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던 하희라는 집으로 향했다. 결혼 2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하희라가 최수종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한 것. 늘 최수종의 이벤트를 받았던 하희라는 이번에는 자신이 해주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수종을 정자로 부른 하희라는 미리 준비한 스케치북을 펼쳤다. 스케치북 안에는 최수종을 향한 하희라의 고백이 담겼다. "19살에 만나 50살이 되었네요", "26년이라는 시간을 당신의 아내로 살게 돼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덤덤한 듯 진심 어린 고백에 최수종은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쏟았다. 최수종은 영상을 보면서도 눈물을 흘려 패널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최수종을 울린 하희라의 이벤트는 끝나지 않았다. 최수종이 원했던 26주년 기념 사진 촬영이었다. 두 사람은 하희라가 준비한 하얀 꽃다발과 커플티를 입고 메밀밭에서 다정한 셀카를 찍었다.

이벤트 후에는 '장흥삼합'으로 만찬을 즐겼다. 식사를 하던 최수종은 "표현의 차이지?"라며 사랑과 설렘의 관계에 대해 다시 물었다. 하희라는 "사랑하지만 심장이 두근거리진 않는다"며 "우리 사랑은 곰삭은 것"이라고 정의했다. 하희라는 "곰삭은 사랑 같은 묵은지가 좋다"고 말했고, 최수종은 "묵은지 너무 곰삭아서 싫다"고 받아쳤다. 하희라는 "나는 설렘을 느껴보겠다. 오빠는 곰삭은 사랑을 느껴보라"라고 말해 최수종을 행복하게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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