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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정해인이 뉴욕에서 먹방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임현수는 생전 처음 냄비로 밥을 하기 시작했고, 인터넷으로 밥짓는 법을 검색하며 밥을 하기 시작했지만, 뚜껑도 못 찾는 허당미를 발산해 웃음을 더 했다.
임현수는 "형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다"며 미역국과 밥을 대접했고, 한 입 맛을 본 정해인은 "정말 맛있다"라고 밝혀 임현수를 웃게 했다.
윌리엄스버그에 도착한 세 사람은 길거리에서 사진을 찍으며 "어떻게 찍어도 화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세 사람은 "힙한 사람들이 많다. 다 옷을 잘 입는다"라며 "우리도 꾸민다고 꾸몄는데 좀 부족한 것 같다"라며 자책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세 사람은 즉석에서 모자가게로 향했고, 힙한 모자를 사고 만족감을 드러내며 활기차게 거리를 걸었다. 하지만 이내 "우리 너무 튀는 거 아니냐"라며 부끄러워 했다.
이어 세 사람은 세계 음식이 모여있는 스모가스버그로 향했다. 정해인은 "여긴 음식도 중요하지만, 여긴 뷰가 대박이다"라며 맨하튼 전경이 한 눈에 보이는 모습에 반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 사람은 굴을 파는 곳으로 직행을 했다. 이전부터 세 사람을 굴을 맛있게 먹어왔었다. 굴을 산 세 사람은 즉석에서 서서 굴을 먹기 시작했고 "너무 맛있다"며 놀랐다.
이후 길게 늘어선 줄 때문에 세 사람은 따로 원하는 음식을 사서 다시 만나기로 했고, 100가지 스트릿 맛집이 모여있는 진풍경에 정해인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고삐 풀린 먹방을 선보였다.
특히 정해인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매운맛에 도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청양고추보다 100배 매운 '고스트 칠리', 200배의 '캐롤라이나 리퍼' 그리고 무려 300배에 달하는 '스콜피온 페퍼'로 소스를 만든 '매운 버거' 먹방을 시도한 것. 구매를 위해서는 동의서 작성이 필수인 '헬버거'의 위엄에 은종건은 "(고추) 이름만 들어도 살벌하다"라며 "그래서 세명 이름을 다 써넣어야겠다"라며 햄버거를 구매했다.
그러나 정해인은 '헬버거'를 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음식점에 들어갈 때마다 핫소스를 찾던 자타공인 매운맛 마니아로서 남다른 '맵부심'을 드러낸 것. 곧이어 정해인은 뜸조차 들이지 않고 버거를 과감하게 입으로 밀어 넣고 "어. 맛있는데"라고 밝혀 주변 모두를 경악케 했다. 하지만 임현수는 "매워 죽을 것 같다. 형 정말 대단하다"라고 놀랐고, 은종건 역시 "와 진짜 맵다"을 연발했다.
세 사람은 서로가 사 온 음식들을 순식간에 다 먹어치웠고, 결국 현금을 탕진한 후 ATM 기기로 향해 현금을 인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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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그래피티 가이드가 등장했다. 가이드는 세 사람과 함께 길거리 곳곳에 그려 있는 그래피티를 보며 그래피티에 그려져 있는 의미를 들으며 이해하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가이드는 "원래는 허락을 받고 그려야하는데, 몰래 그리는 그래피티들이 있다"라며 소개를 해줬고, 세 사람은 "알고보니 다르다. 안 그러면 그냥 지나갔을 그림이다"라며 신기해 했다.
가이드 투어가 끝난 후 정해인은 "박물관 투어 같았다. 마치 전시회를 본 것 같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해인은 다음 투어를 설명하기 전부터 '광대승천' 미소를 보이며 "브루클린 여행의 하이라이트"라면서 은종건-임현수를 '브루클린 양조장'으로 이끌었다. 자타공인 '맥주덕후'인 정해인은 이날 양조장을 향하는 내내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양조장에 도착한 세 사람은 투어를 신청했다. 알고보니 주말에는 양조장 투어가 무료였던 것. 투어를 마친 세 사람은 본격적인 맥주 시음에 나섰다.
정해인은 "양조장에 와서 먹으니까. 분위기 때문이 아니고 실제로 더 맛있는 것 같다"라며 맥주 맛에 감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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