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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남다른 존재감으로 크리스마스 이브 밤을 특별하게 빛냈다.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실제 대결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첫 시도에서 나란히 골을 넣는 데 실패한 두 사람은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하지만 곧이어 하승진이 한 골을 넣는 데 성공, 1:0의 스코어로 승부가 갈렸다. 박나래는 마지막까지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이글거리는 눈빛을 보여주며 손에 땀을 쥐는 대결을 완성했다.
이어 최초로 키즈 콘텐츠를 창작하려는 박나래의 도전이 펼쳐졌다. 평소 섹시와 농염의 아이콘으로 이름난 박나래는 새해를 맞아 19금(?) 이미지를 벗고 어린이들과 소통하는 개그우먼이 되기 위해 새로운 세계에 입문했다. 유튜버 헤이지니와 함께 어린이의 시선에 맞춘 콘텐츠를 학습하던 박나래는 자꾸만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19금 자아'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마지막으로 박나래는 자신의 도플갱어 5명과 함께 '나래를 찾아줘' 코너로 흥미를 자극했다. 블라인드 뒤에 모습을 숨긴 6명의 박나래는 실루엣 섹시 댄스, 웃음소리, 이목구비 사진 등 힌트를 제공하며 스튜디오에 모인 관객들과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추리 속에 빠뜨렸다.
마침내 정체를 드러낸 진짜 박나래는 자신과 꼭 닮은 다섯 명의 도플갱어들을 향해 "누가 나인지 모르겠어요"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또한 6명의 박나래가 함께 시청자들을 위해 특별한 기를 발산, 에너지 넘치는 마무리로 안방극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처럼 박나래는 놀라운 예능감과 빛나는 에너지, 따라갈 수 없는 하이텐션으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완벽 저격하며 '믿고 보는 개그우먼'의 저력을 입증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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