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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99억의 여자' 조여정이 정성일에게 돈 세탁을 부탁했다.
정서연은 "기한은 다음주, 그때까지 처리해야한다"면서 "5프로. 흥정할 생각은 없다"면서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나 지금 벼랑 끝에 서있다. 날아가든지 추락하든지 둘 중 하나다. 그러니까 장난칠 생각 마라"라고 했다.
그 시각 동생이 남긴 백업자료 USB를 확보했던 강태우는 김석(영재 분)의 도움으로 암호를 풀어냈다. 특히 태현이 남긴 자료에는 백승재와와 함께 있는 정서연의 사진도 있었다. 이에 강태우는 사진 속 남자의 정체를 밝혀내는 한편 정서연의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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