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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봄여름가을겨울과 빛과소금이 다시 뭉친 소감을 전했다.
장기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봄여름가을겨울과 빛과소금의 색을 어떻게 절충할 것인지를 고민했다. 초반에 갈등은 있었지만 지금와서 보면 잘 어우러진 것 같다.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퀄리티는 나온 것 같다. 6~70년대를 살아온 사람들이라 60년대 이후 음악적 요소가 잘 섞여있다. 그런 면에서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을 할 때 김종진과 여러가지 면에서 굉장히 싸웠다. 종진이의 계획을 듣고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했다. 그래도 함께 했던 사람들 중 세 분이 떠났기 때문에 다 없어지기 전에 뭔가 해야된다고 생각해서 동의했다. 나름 자기 분야에서 음악생활을 수십년 거치며 자신만의 아이덴티티가 있다. 그런 부분을 서로 존중했다. 절제, 한호흡 늦게 가는 법,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는 법을 생각하며 음악적 견해를 넓혀간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성식은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 전태관이 이 자리에 함께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너무 아쉬웠다. 객원 드러머를 썼지만 작업 내내 마음 한켠에서 서운하고 보고싶고 그리운 느낌들을 계속 가졌다. 이번 앨범은 각 악기의 음색이 아주 담백하게 울리는 걸 느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최대한 원 소스가 잘 표현될 수 있게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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