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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야말로 예측 불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이 '살인마'라는 착각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탈옥 방법을 획득하는 등 스펙터클한 전개가 휘몰아쳐 시청자들을 짜릿하게 했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12회에서는 수사 촉을 세운 심보경(정인선 분)의 도움으로 착각의 늪에서 빠져나온 육동식(윤시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반면 보경은 찜찜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다. 특히 보경은 박재호(김기두 분)가 들고 온 동식의 유서와, 동식이 개를 산책 시켜주던 사람이라는 자신의 모친 이숙연(이칸희 분)의 말에 동식의 누명 가능성을 떠올렸다. 그 길로 동식을 찾아간 보경은 유서를 보여주며 착각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황당해 하던 동식은 이내 노숙자 김씨(정해균 분)가 자신이 알고 있던 날짜보다 5일 뒤에 방화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듣고 혼란에 빠졌다.
이어 보경은 자신이 이의를 제기했음에도 묵살한 재준을 보며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재수사를 다짐했다. 동시에 동식의 취조 영상을 본 보경은 재준이 진범을 은폐했음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에 재준에게 전화를 걸어 "진범이 누구냐니까! 말하라고!"라며 추궁하기 시작한 보경. 그러나 때마침 인우의 부친 서충현(박정학 분)을 압박하고 나오던 재준은 충현의 사주에 의해 차 사고로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말미, 탈출구를 발견한 동식의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높였다. 동식 또한 자신과 같은 자로 인해 누명을 썼음을 알게 된 오씨는 "자네, 쇼생크 탈출이라는 영화 아나?"라며 변기를 움직여보라 전했다. 그리고 이내 변기를 움직이자 커다란 구멍이 드러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이에 자신이 살인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데 이어 탈출구까지 발견한 동식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된다.
한편, 인우 부자의 섬뜩함이 보는 이들의 등골을 서늘해지게 했다. 충현은 인우의 비밀을 알고 있는 재준의 죽음을 사주한 뒤 인우를 불러들였다. 이어 충현은 "사람 몇 명 죽였다고 널 내치기라도 할 줄 알았냐?"며 동식을 진범으로 세워 깔끔하게 뒤처리한 인우를 인정하고 후계자로 삼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에 인우는 바라던 바를 이뤘다는 듯 미소를 지어 섬?함을 유발했다. 하지만 기억을 찾은 동식과, 수사 촉을 곤두세운 보경의 활약이 예상되는 바. 진짜 싸이코패스 살인마인 인우가 무슨 일을 벌일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고조된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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