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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당나귀 귀' 시청률이 3주만에 11%를 돌파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타 헬스장으로 원정 운동을 하러 간 양치승 관장과 직원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양치승은 직원들에게 지옥 훈련을 시키며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내년 초 대회를 앞두고 있음에도 긴장감이 전혀 없는 직원들의 모습에 양치승은 화가 났고, 다른 트레이너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으라며 직원들을 데리고 김포의 한 헬스장을 찾았다.
이후 양치승은 진 팀이 저녁 식사를 계산하는 조건으로 직원들끼리의 3대 3 대결을 제안했다. 두 체육관의 자존심을 건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졌고, 막상막하의 접전을 벌인 끝에 양치승의 직원들이 아쉽게 패배했다.
양치승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김포 팀과 함께 근처 식당을 찾았다.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는 김포 팀과 폭풍 흡입하는 양치승 팀이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표정 변화 없이 끊임없는 먹는 김동은 원장을 눈 앞에서 본 김포 직원들의 놀라는 모습이 웃음을 주었다.
최현석 셰프 편에서는 중식당으로 실습을 나간 '실직자' 최현석이 요리 인생 25년 만에 주방 막내가 된 이야기가 방송됐다.
중국 음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다며 중식당 1일 실습생이 된 그는 도구가 손에 익지 않아 칼질을 버벅댔고, 심지어 그릇을 랩으로 싸는 것 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쩔쩔맸다.
또한, 그가 빚은 만두를 본 주방 직원로부터 "손님한테 못 팔겠어요"라는 말을 듣는 등 그동안 주방의 최고 권력자로 군림했던 최현석의 굴욕이 큰 웃음을 주었다.
김소연 대표 편에서는 김소연을 위한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가 그려졌다. 이날 직원들이 몰래 준비한 생일 파티 장소에 도착한 김소연은 순식간에 얼굴이 굳어졌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직원들에게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생일파티야"라며 정색했다.
그녀는 과거 시간이 지날수록 직원들의 선물이 과도해지는 것을 보고 그 이후부터는 일부러 싫은 내색을 했던 것.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던 MC들은 직원들의 부담감을 염려하는 그녀의 깊은 속내를 듣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김소연은 직원들이 쓴 손편지에 감동해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후 자신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이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사업 초기 직원들 월급을 밀리는 등 어려웠던 과거를 밝혔고 눈물을 흘리며 지금까지 곁을 지켜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직원들 역시 그녀에게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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