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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손예진이 싱크로율 120%의 윤세리 연기로 멜로와 코믹을 오가는 로코퀸 다운 저력을 발휘하며 연일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사랑불' 열풍에 힘을 더하고 있다.
여자가 있다는 리정혁의 폭탄 선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애써 마음을 추스리며 리정혁을 화려한 말빨로 다그치는 모습은 사랑스러움과 코믹함을 더하며 현빈과의 티카티카 케미로 웃음을 자아내다가 곧바로 이어진 서단과의 삼자 대면 상황에선 '다시 볼 일 없소'라는 정혁의 설명에 서운한 감정이 스치듯 눈빛이 흔들리고 정혁을 보낸 뒤 대문에 기대 쓸쓸함과 애틋함으로 복잡해진 감정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차를 타고 평양을 가던 길에 정전으로 기차에 내려 모닥불을 지피며 리정혁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처음 알게 된 그의 아픈 상처를 위로하며 따듯한 눈빛을 보내던 장면은 5회 최고 명장면으로 꼽히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6회에선 술기운을 빌어 리정혁의 어깨에 기대며 점점 깊어져 가는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작별을 위한 소풍에서 뒤늦게 도착한 리정혁을 깊은 눈빛으로 하염없이 바라보며 노래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리정혁은 물론 표치수(양경원 분), 김주먹(유수빈 분) 등 북한군 4인방, 사택마을 부인들까지 함께 하는 모든 이들과 각기 다른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손예진은 남한에서 인연을 맺은 구승준을 통해서는 리정혁의 질투를 불러 일으키는 긴장감 유발 케미로 극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처럼 손예진는 멜로와 코믹을 오가며 윤세리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 로코퀸은 물론 케미퀸으로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며 안방을 '세리홀릭'에 빠뜨리고 있다.
한편 세리를 구하려다 총에 맞는 리정혁의 모습으로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한 '사랑의 불시착'은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을 높이는 이야기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와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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