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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C "댓글 달 때는 내 앞에 계시다고 생각하고, 할 수 있는 말만 했으면.."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1-03 22:05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가수 김C가 오랜만에 방송에 등장했다. 그가 등장한 곳은 바로 주진우 기자가 디제이를 하고 있는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1월 3일 금요일 '락앤롤보트' 출연한 김C는 요즘 가장 큰 고민이 '기후 악화'라며 색다른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공기의 질 때문에 사람들의 감정까지 변한다며, 3년 전 '세계 평화'와 '정권 교체'에서 고민이 옮겨졌음을 밝혔다.

또, 김C는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10년 넘게 비누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씻고 있음을 밝혔다. 계속해서 환경문제를 언급하던 그는 한편 '전 정권에는 주진우 DJ를 볼 때 동네에서 3분, 5분 보고, 바로 헤어져야했고 정말 불안했다며 좋은 시절이 왔다'고 회자했다.

이어 최근 故설리를 공개적으로 추모하기도 했던 그는 인권문제를 이야기하는 배우 정우성씨에게 나쁜 댓글이 달린다는 언급에 '아마도 정우성씨를 직접 본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 댓글을 달 때는 내 앞에 계시다고 생각하고, 할 수 있는 말만 썼으면 좋겠다'라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주진우DJ도 '말과 글은 영혼이 있어서 함부로 뱉으면 언젠가 자기에게 다 돌아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C가 등장하자 청취자들은 '김C,배철수,이외수의 공통점은 밤에 보면 누군지 모른다', '콧날로 과일 찍어먹어도 되겠다'라는 환영인사를 하며, '오래전부터 환경문제를 언급했던 진정성 있는 연예인' '친환경 방송을 듣고 있다'며 호응했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는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저녁 8시 6분 FM95.1 채널과, 유튜브 <tbsFM>을 검색해 청취할 수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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