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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음원 사재기 의혹을 파헤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 후 의혹이 제기된 가수들이 반발에 나서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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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해당 방송 내용은 마치 저희가 진행했던 마케팅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피하기 위한 겉치레일 뿐이며, 실제로는 사재기 업자를 통해 음원 사재기를 진행했다는 식의 오해를 불러올 수 있게 편집되어 있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 "방송 후 각종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페이스북 마케팅을 진행했던 발라드 가수 전체가 사재기 가수인 것으로 오인되어 입에 담기 힘든 수준의 악플 공격을 받고 있다. 발라드 가수, 인디 가수,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닌 신인 가수는 음원을 내고 아무런 홍보 활동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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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즈는 "다시 음원 사재기와 관련하여 당사는 아니라고, 하지 않았다고 공허한 메아리처럼 입장을 되풀이해야 되는 작금의 상황이 너무나 절망스럽다.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와 관련하여서도 깊은 유감을 넘어 죽고 싶을 만큼 참담함을 느낀다. 누구보다 공정한 보도로 더는 무고한 사람이 생기지 않게 진실된 취재를 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조차 지난 4일 저희 가수들의 자료화면을 수차례 띄우며 마치 사재기를 한 가수인 마냥 대중을 호도하는 방송을 송출하였고, 실체 없는 의혹제기로 끝난 방송 이후 저희는 더욱 심각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더라 제보와 여러 조작 정황 자료 화면이 마치 저희와 관련 있는 듯한 뉘앙스로 방송되었는데 저희와 대체 어떤 연관성이 있기에 교묘하게 편집하여 보도하였는지"라며 "연관성이 없다면 강력하게 정정보도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팀에 사과를 요구하며 "음원 시장의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검찰과 경찰을 비롯 모든 수사기관에게 저희부터 수사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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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플레디스는 "음원 사재기와 관련된 어떠한 불법·부정행위도 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당사 소속 아티스트와 문제가 있는 것 같이 연관 지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다. 씻을 수 없는 명예훼손과 억측과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됐다"고 항의했다. 이어 "당사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 없는 사건이 해당 방송으로 인해 '음원 사재기 의혹 가수'로 방송 화면에 그룹 실명이 그대로 노출된 부분에 대한 제작 과정에 실수 인정. 사과와 다시 보기 등 정정을 요청 드린다"고 요구했다.
또한 뉴이스트 리더 JR도 이날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본상 수상 직후 "러브(팬클럽)들, 저희가 지금까지 해온 음악 당당하게 들으셔도 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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