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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김민준이 '처남' 지드래곤과의 일화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김민준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민준의 아내인 권다미 씨는 지드래곤의 누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인 500명 안에 든 유명인이다.
김민준은 권다미와 만난 계기에 대해 "후배가 소개팅 해보지 않겠냐고 했다. 지드래곤의 누나인 건 이미 안 상태였다"며 "후배도 선입견 갖지 말고 좋은 친구니까 만나보라 했다"고 밝혔다.
김민준은 "처가에 처음 갔을 때 담대한 척하려고 긴장 안 하고 집에 있는데 처남이 키우는 고양이가 꼬리를 흔들며 반겨줬다. 만지는 순간 피가 철철 날 정도로 할퀴더라. 그래서 분위기가 '저 친구한테 잘해줘야겠다'는 쪽으로 흘렀던 것 같다"고 지드래곤의 집에 처음 방문했을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지드래곤이 휴가 나왔을 때 처음 만났다. 조금 어색했다. 약간 긴장감이 있었다. 누나가 결혼할 남자 데려왔을 때 제가 약간 까탈스러웠다. 그때 생각이 나면서 '매형한테 잘할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지드래곤은 김민준의 영화 촬영장에 커피차도 보내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민준은 "은근히 저랑 성격이 비슷하다. 무신경한 척하면서 챙겨준다"며 "누나랑 마주칠 때 모자 두 개를 툭 던지고 나간다. 누나가 이게 뭐냐고 물으니까 '하나 매형 줘'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wjlee@spo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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