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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졌지만 잘 싸웠다. '날아라 슛돌이'가 첫 경기에서 성장 가능성을 발견했다.
골 맛을 본 슛돌이들은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이정원은 슈팅을 한 후 '저 잘했죠?' 표정으로 벤치석을 바라보는 귀여운 행동을 보이기도. 이에 이병진 캐스터는 "칭찬 스티커를 준비해야 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열심히 골 찬스를 노리던 이정원은 골키퍼의 실수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날 왼발잡이 이정원의 강력한 오른발 슛은 또 하나의 발견이었다.
그야말로 포지션 파괴, 공만 보면 달려가는 슛돌이들이었지만, 첫 경기를 경험하며 아이들은 성장했다. 김종국은 "14년 전 감동을 아주 오랜만에 느꼈다. 힘들었던 과정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며 뜨거운 소감을 남겼고, 이동국은 "끝날 때 (실력이) 더 늘어 있는 모습을 보고, 가능성이 많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내일의 슛돌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3기 슛돌이 선배 축구선수 이강인과 영상통화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담겼다. 재활에 전념 중인 이강인은 "얘들아 다음에 꼭 만나자"고 다정하게 약속을 하며, 슛돌이들과 훈훈한 케미를 발산했다. 또한 두 번째 스페셜 감독으로 축구선수 박주호가 등장, 훈련에 박차를 가하는 슛돌이들의 모습이 예고됐다. 두 번째 경기를 치르러 가는 이들의 모습이 다음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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