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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2020년 첫 승을 거두며 3연패 탈출의 기쁨을 맛봤다.
어제(19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는 암투병 중인 어머니의 간병을 위해 이모와 세대를 합치려는 두 가족을 위한 매물 탐색이 그려졌다. 의뢰인 가족은 방 네 개 이상에 병원에서 가까울 것, 산책할 공원이 있을 것, 반려동물을 위해 마당이나 발코니가 있을 것, 매매나 전세 2억 7천만 원 이하일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덕팀의 반격에 박나래의 철벽이 무너졌다. 김나영과 붐이 소개한 금산의 전원주택은 박나래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 정도로 아름다움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부엌에 딸린 야외 테라스가 나래바 주인장의 정신을 쏙 빼놓기에 충분했다. 박나래는 "저 집은 내 집이다!"라고 외치며, "저 집이 펜션이라면 1년에 2번은 찾아갈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러나 박나래의 복팀에겐 비장의 카드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복팀이 소개한 대전 서구의 빌라는 2층 구조의 커다란 크기를 자랑했다. 비록 오래된 연식의 집이었지만 큰 비용을 들인 리모델링으로 5인 가족이 1인 1방이 가능했으며, 독립된 현관문으로 부모님과 자녀가 프라이빗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박나래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랜만의 쿨매물에 반색한 박나래는 덕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승리 예감을 만끽했고, 결국 3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2020년 첫 승의 쾌거를 안았다.
이처럼 박나래는 복팀의 리더로서 상대편의 맹공에 철벽 디펜스를 펼치는가 하면, 상대의 선전에는 진심 어린 박수와 함께 본심을 드러내는 등 웃음까지 더하며 '구해줘 홈즈'의 MC로 맹활약했다.
한편, 박나래는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tvN '도레미마켓' '코미디 빅리그'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최고 대세 개그우먼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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