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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신혼살림 중인데.." 김건모 성추문→♥장지연 가족+루머로 '불똥'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1-21 16:4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김건모의 잇따른 성추문이 새신부 장지연의 사생활로까지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3년여전 성폭행 혐의로 최근 고강도 경찰 조사를 받은 김건모는 한 후배 여가수 A의 성추행 폭로까지 더해지면서 더 깊은 수렁에 빠졌다.

김건모의 끝없는 논란에 소속사 건음기획과 가족들이 입을 닫자 새신부 장지연의 가족 인터뷰가 공개됐고, 여기에 그녀의 개인 루머까지 더해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때문에 최근 혼인신고로 어렵게 새 출발을 한 두 사람의 앞날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성조선은 21일 김건모의 장인 장모, 즉 장지연의 부모님 인터뷰를 공개했다.

장지연의 부모님은 굳은 표정으로 기자의 시선을 회피하면서도 할말이 있는 듯 입을 열었다 닫기를 반복했다. 그들은 "우리가 답답하다고 무슨 말을 하겠느냐. (보도가) 자꾸 왜곡돼서 나오고 안 좋은 이야기도 더해지니까…. 지금은 어떤 소리를 해도 도움 안 된다"며 "나는 세상이 너무 무서워. 60여 년을 살았는데 세상이 무서운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딸의 안부를 묻는 질문에 "딸은 혼인신고 이후로는 정자동 신혼집에서 남편 김건모와 함께 살고 있다"며 "벌써 (신혼집에) 들어갔다. 건모 스케줄을 도와주다 보니 밤늦게 오가고 위험할 것 같아서, 사돈이 혼인신고도 했으니까 들어오라고 했다. 식만 안 올렸지 같이 산다. 둘이서 잘 지낸다. 이런 일로 금방 헤어지고 그럴 거면 아예 좋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위기 속에서 더 단단해진 두 사람의 사랑을 전했다.


하지만 김건모에 이어 일반인인 장지연에 대해서도 새로운 루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도를 넘었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유튜브 '이진호 기자싱카' 채널에서는 강용석 변호사의 아내가 김건모와 장지연을 소개해줬고, 소개 사례로 명품 가방을 요구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에 강용석은 9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서 자신의 아내가 가수 김건모와 장지연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소문에 대해 "집사람은 김건모 자체를 모른다. 장지연 씨도 원래 모른다"고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17일 SBS funE는 "장지연과 강용석의 부인 윤 씨는 성경 모임을 통해 어울리는 사이였다. 심지어 윤 씨는 지난해 10월 30일 김건모의 결혼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 날에도 직접 장 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축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언니를 통해 이렇게 귀한 만남(김건모)이 열매를 맺게 되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답장해 김건모에게 장지연을 소개해 준 인물이 강용석의 아내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지난 18일 오후 3시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이하 '가세연') 강연회장. 김용호 전 연예부장 등은 장지연 개인 루머를 발언했다. '가세연'은 "가수 김건모의 부인 장지연의 결혼 전 이성 관계가 복잡했다"며 "예전에 배우 A와도 사귀었고 동거도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 직후 후속 파장을 의식한 듯 청중 1000여명에게 "이건 보안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입단속을 시켰다고 한다.

이에대해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은 "해당 발언의 강연 녹취 자료를 찾고 있는 중"이라며 "결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확인되지 않은 남자관계들을 들먹이며 가족을 공격하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확인되지도 않은 얘기로 공개적으로 조롱한 것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 15일 2016년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상대로 한 성폭행 의혹에 대해 12시간 동안 강도 높은 경찰 조사를 마쳤다. 당시 김건모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C씨가 일했던 유흥주점에 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해당 업소에서 술을 마시는 동안 매니저와 함께 있었고, 해당 당일 배트맨 티를 입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건모는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19일 후배 여가수 A가 "김건모와의 술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당시 김건모가 '친구끼리 뽀뽀도 못해주냐' '앞에 두고도 뽀뽀를 못하니 동사무소 직원 대하는 것 같다' 등의 말을 계속하며 뽀뽀를 요구했다. 성적인 농담과 장난이 오가길래 불쾌함을 표현했지만 더 수위 높은 농담으로 되돌아왔다"고 주장했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해 10월 혼인신고로 예식 전에 이미 법적인 부부가 됐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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