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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갑질 논란에 휩싸인 쇼핑몰 대표 겸 유튜버 하늘이 해명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금까지 성장해오며,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왔기에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변함이 없었는데, 앞으로 더 배려하고, 더 넓고 깊은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 같다"며 "좋은 사람,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기업 리뷰, 연봉, 복지, 면접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잡플래닛에는 유튜버 하늘이 운영 중인 회사 '하늘하늘'에 대한 리뷰가 올라왔다. 자신을 '전 직원'으로 소개한 한 네티즌은 해당 회사에 대해 "(평점) 1점도 아깝고 사장 뒤치다꺼리 다 받아주는 회사. 보여주기식 회사", "잘못해도 잘못한 줄도 모르고 그냥 아부 떨면 다 용서해주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후기글에는 "새로 들어온 직원 기 잡는다고 회의실로 불러내서 갑자기 볼펜으로 머리 때리는 인성은 어디서 배운 거죠"라며 갑질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하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저는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또 회사의 퇴사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저희가 제조·판매를 시작하면서 기존 자체 물류 창고에 변색 변질이 쉬운 화장품을 보관·적재하기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화장품 적재에 최적화된 3자 물류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기존 물류 직원분들이 퇴사, 이직하며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늘의 두 차례의 해명에도 논란은 사그러지지 않고 있다. 하늘이 구체적으로 해명하기 보다는 자신의 감정에 치우쳐 사과했다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갑질은 결국 사실이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늘은 2011년 코미디TV '얼짱시대6'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현재 유튜브 채널 '오늘의 하늘'을 운영하고 있는 하늘은 구독자 89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속옷 회사 대표로도 재직 중이다. 하늘은 그동안 브이로그 등 방송에서 직원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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