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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개리X하오 '강부자' 첫 등장 "육아휴직 3년, 행복은 가까이에"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2-03 08:3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개리 아들 하오가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을 녹였다.

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새로운 가족 개리와 그의 아들 하오가 첫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날 개리의 아들 26개월 강하오는 "케이비에뚜"를 외치며 시청자들과 인사했다. 집안 곳곳에 가득한 카메라와 스태프들을 모두 찾아다니며 인사를 하는가 하면, 카메라 삼각대를 보고 "거치대야?"라고 묻고, 핸드크림을 발라주는 엄마에게 "손이 건조해서"라고 답하는 믿을 수 없는 어휘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래퍼 아빠 개리의 음악적 재능을 물려받아 기타 동영상을 보고 따라 하는 우쿨렐레 솜씨도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개리는 지난 3년간 갑작스러운 공백기를 가진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20년 넘게 쉬지 못하고 연예계에서 활동하면서 힘들었다. 스트레스를 받았고 과부하가 걸렸다. 쉬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다. 공백기가 일종의 육아 휴직이 된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을 쉬면서도 전혀 불행하지 않았다. 진짜 행복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 복귀 방송으로 '슈돌'을 택한 이유에 대해 "자주 보던 프로그램이었고 제 삶과 연결이 되더라. 제가 육아 70, 음악 작업 30 정도 해왔기 때문에 제 삶이랑 맞는 것 같아서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SNS를 통해 결혼을 공개했던 개리는 "결혼식은 안하고 혼인신고만 했다. 평소에 결혼식 없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아내도 동의해줬다. 결혼식 보다는 우리 둘이 중요하지 않느냐고 생각해 혼인신고 도장 찍고 샤브샤브 먹으러 갔다. 만약 아내가 결혼식을 원했다면 했겠지만, 모든 것을 이해해준 아내가 감사하고 고맙다"며 궁금했던 결혼 뒷이야기도 전했다.

한편 '육아휴직'을 했던 개리는 그에 맞는 살림과 육아 능력을 보여줬다. 엄마가 떠나고 우는 하오를 바나나로 능숙하게 달래는가 하면, 밥을 먹지 않는 하오에게 눈사람 모양으로 밥을 만들어 재미있게 먹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하오가 좋아하는 이사 차를 볼 수 있도록 직접 발품을 팔아 이사하는 곳을 알아내 이벤트도 성공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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