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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도도맘' 역풍 맞은 강용석, 김건모·장지연 폭로 '양치기' 될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2-05 08:40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의 강간치상사건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4일 한 매체는 2015년 '도도맘' 폭행 사건 당시 강용석이 사거늘 조작해 가해자이자 증권회사 고위임원인 A씨에게 강제추행죄를 덮어씌우려 했다고 보도했다.

도도맘은 2016년 강남구 신사동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A씨가 자신의 의사에 반해 신체 접촉을 하려 했고 이를 거부하자 맥주병으로 2~3차례 때렸다며 A씨를 폭행 및 강제추행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강제추행혐의가 없다고 판단했으며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도도맘과 A씨가 합의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그런데 도도맘이 강용석과 짜고 더 많은 합의금을 갈취하고자 A씨가 하지 않은 강제추행을 주장했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강용석은 A씨의 강제추행이 없었다는 것을 알고도 도도맘에게 합의금을 올리자며 고소장에 강제추행죄를 포함시켰다. 또 원스톱센터에서 조사를 받으라고 하거나 A씨의 신상정보를 언론에 흘리라고 하는 등 행동지침을 알려줬다. 도도맘 또한 강용석의 지시에 따라 사건 조작에 적극 동참했다.


특히 강용석과 도도맘은 과거 부적절한 관계로 구설에 오른 바 있어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그러나 강용석은 아직까지 입을 닫고 있다. 2014년 도도맘의 남편이 제기한 1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 도도맘과 공모해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음을 의식한 듯 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방송을 예정대로 진행하면서도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또 SNS를 통해서도 해당 의혹과 관련한 댓글을 곧바로 차단하고 있다.

강용석과 도도맘의 또 다른 사건이 알려지며 가세연이 폭로 중인 김건모 장지연 부부의 스캔들도 신빙성을 잃어가는 분위기다.


가세연은 김건모가 2016년 유흥업소에서 A씨를 성폭행하고 2007년 유흥업소 여성매니저 B씨를 폭행한 뒤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또 C씨를 강제추행했다고도 폭로했다.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A씨와 B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또 경찰 조사에서도 사건 당일 A씨의 주장과 달리 배트맨 티셔츠를 입은 적 없다며 사건 발생 장소 주변 CCTV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또 A씨가 보낸 문자 등도 제출했다. 이에 가세연은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에게로 화살을 돌렸다. 가세연의 강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는 장지연이 과거 이병헌과 교제하며 동거를 했고,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김건모 못지 않은 유명 남자 가수와 결혼까지 생각했을 만큼 깊은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아직 김건모 사건은 경찰 조사가 진행중인터라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김건모의 아내라는 이유로 일반인인 장지연의 과거 사생활까지 폭로하는 것은 가세연이 지나쳤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강용석과 도도맘의 스캔들이 또 한번 불거지며 가세연이 양치기 소년으로 전락할 것인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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