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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SM 이수만 참여→빌보드·1위 목표"…이달의 소녀, '걸크러쉬' 컴백(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2-05 16:1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확 달라진 이달의 소녀가 온다.

5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이달의 소녀의 새 미니앨범 '해시(#)'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고원은 "우리는 항상 우리 무대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있다. 완벽한 퍼포먼스를 해냈을 때 팬들의 반응이 좋다. 이번 무대도 불태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달의 소녀의 완전체 컴백은 지난해 2월 발표한 '멀티플 멀티플(X X)' 이후 1년여만의 일이다.

경사와 함께 악재도 찾아왔다. 멤버 하슬이 최근 심리적 불안증세를 호소, 건강회복을 위해 활동을 잠정중단하며 11인 체제로 컴백하게 된 것.

희진은 "오랜만에 컴백이라 긴장했다. 그만큼 기다려준 팬분들을 생각하며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준비했다"고, 현진은 "하슬과 꾸준히 연락을 하고 있다. 안무영상을 공유하며 피드백도 많이 받았다. 이번 활동에 하슬이 안타깝게 빠지게 됐지만 이달의 소녀는 언제나 12명"이라고 강조했다.



'해시'는 특정 문자 또는 단어와 함께 사용될 때 특별한 기능이나 능력을 갖게되는 '해시'가 가진 의미처럼 '이달의 소녀가 전 세계와 만난다면 특별한 문화의 물결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한다','운명과 운명을 충돌시켜 우연을 만든다' 는 의미도 담고 있다.

또 '해시'의 슬로건인 '투 올 루나스 어라운드 더 월드(To all LOOΠΔs around the world)'를 통해 세상의 모든 이달의 소녀에게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리에서 일어나 세상을 향해 전진하라는 능동적인 목소리를 전한다. 특히 이달의 소녀는 소녀미를 벗고 최초로 차별화된 '걸크러쉬'를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희진은 "다른 걸그룹과 다른 점은 '하이퀄리티'다. 뮤직비디오 해외 로?이션 촬영을 토? 우리만의 서사를 화려했다. 두번째는 퍼포먼스로 완성한 화려함이다. 마지막은 세계관이 있다. 국가 상징동물 등 스토리텔링으로 우리만의 매력을 표현했다"고 자신했다.

이브는 "정말 대단하고 멋진 선배분들이 계시고 그분들을 모니터링하며 참고했지만 똑같이 표현하지는 않으려 했다. 다른 매력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해 표정과 제스처를 연습했다. 이달의 소녀만의 걸크러시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수만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외의 앨범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브는 "이수만 프로듀서님이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다 우리가 했던 '체리 밤' 커버영상을 보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프로듀서로 흔쾌히 참여해주셨다. 우리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쏘 왓(So What)'은 웅장한 베이스와 시그니처 혼스탭의 조화가 인상적인 어반댄스곡이다. 세상이 지정한 틀을 깨고 나와 한계를 넘고 자신을 마음껏 표출하라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이달의 소녀가 감춰왔던 '걸크러쉬'를 '달의 뒷면'으로 표현해 그동안 이어온 세계관의 깊이를 더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해시', R&B 미디움곡 '넘버원', 신비로운 분위기의 '오(예스 아이엠 Oh Yes I AM)', 그루브한 댄스 팝 장르의 '땡œ 팬송 '365' 등 총 6곡이 담겼다. "더 큰 이달의 소녀가 되어 전세계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은 바람"이라는 설명이다.

이달의소녀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독특한 그룹 세계관과 콘텐츠 전략, 멤버 모두 센터급 비주얼과 실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팬들의 사랑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달의 소녀는 이날 오후 6시 '해시'를 발표, '쏘왓'으로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또 오후 8시에는 팬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라 관객 입장을 취소, 네이버 브이라이브 생중계 대체를 결정했다.

이달의 소녀는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결정을 내렸다.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빌보드 메인차트 진입이 큰 목표다. 음악방송 활동을 통해 1위도 해보고 싶은 소망"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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