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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불화가 없었기에 분노가 컸다. 안재현의 이혼 요구에 장난을 오래 친다고 생각했다."
구혜선이 이혼과 관련해 처음으로 심경을 방송으로 밝히는 첫 자리. "주변에서 인터뷰를 걱정한다"고 말문을 연 그녀는 "개인적인 가정사를 대중들에게 많이 의지하면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고, 오해가 있었다면 풀리길 원한다"고 사과했다.
구혜선은 "남편과 같은 소속사여서 난감했다. 남편이 오래 일을 한 사람들에게 제가 간 것이라서 말할 데가 달리 없었다"며 "부부간에 싸우다가 이혼하는데 저희는 불화가 없었다. 장난을 왜이리 오래 치지라고 생각했고,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분노가 폭발했다. 화가 정말 많이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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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폭로를 멈춘 이유에 대해서는 안재현이 공개한 핸드폰 문자를 본 이후였다.
구혜선은 "부부가 2년간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했겠나. 많은 이야기 중에 싸운 것만 편집해 보여주면 제가 미쳤다고 볼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걸 반박하려면 제가 더 더티해져야 하는데 그럼 더 안좋아지지 않겠나. 저는 (이혼을)원하지 않아서 발악을 했지만 이미 그는 마음이 닫혔다"면서 "그 이후 지금까지 연락한 적도, 본 적도 없다. 언젠가 보겠지 않느냐. 법원에서"라고 헛헛한 웃음을 지었다.
구혜선은 촬영 직후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구혜선은 "런던 어학연수를 떠난다. 집중코스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부만 하는 코스다. 억울했는데 이 세상에 나만 억울할까 생각이 들더라. 환기를 시킬만한 시간을 갖고 있다. 새롭게 시작하지 않으면 퇴보될것 같아서 복학 신청도 해놨다"고 힘을 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1년의 열애 끝에 지난 2016년 결혼했다.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놓인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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