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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엠버 허드가 전 남편 조니 뎁을 폭행하고 폭언을 했다는 사실이 담긴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5일(현지시각) 단독입수한 앰버 허드의 음성 파일을 추가로 공개했다.
'데일리 메일'은 해당 음성파일을 공개하며 "이 여배우는 법원이 가냘픈 여성보다 남성의 편을 들어줄 것 같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며 자신이 조니 뎁에게 가한 폭력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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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영화 '럼 다이어리'에서 만난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2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15년 2월 결혼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1년 3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당시 엠버 허드는 가정 폭력으로 조니 뎁을 고소하고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엠버 허드는 법원 출두 당시에도 얼굴에 상처가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 가정 폭력의 피해자임을 드러냈다.
그러나 조니 뎁 측은 "엠버 허드가 거액의 위자료를 목적으로 거짓 주장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조니 뎁의 전 부인들과 친구들까지 나서서 그를 옹호했지만, 법원은 엠버 허드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조니 뎁은 엠버 허드에게 위자료 700만 달러(한화 약 74억 6300만 원)을 지불하며 이혼에 최종 합의했다.
엠버 허드는 "조니 뎁과의 이혼이 돈을 위한 게 아니었다"고 강조하며, 위자료 전액을 LA 아동병원과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해 기부했다. 이후에는 가정 폭력 희생자들의 대변인이자 여성인권대사로 활동했지만,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역풍을 맞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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