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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래퍼 기리보이가 '힙'한 입담으로 화제를 모았다.
기리보이는 자신의 활동명에 대해 "'길이보인다'는 뜻이다"라며 "처음엔 급하게 의미 없이 정한 이름이었는데, 나중에 의미를 부여하니까 더 잘됐다"고 이야기했다.
"패션에 대한 고집이 있다"는 기리보이는 "무조건 특이한걸 해야한다. 그래서 홍대가면 저랑 똑같은 아이템을 한 사람들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기리보이는 "1년 동안 옷과 신발에 1억 원을 썼다"면서 "제가 주로 쓰는 건 장남감과 옷이다. 뭔가 모으는 것을 좋아해 여행갈 때도 캐리어를 비워서 간다. 돌아올 땐 꽉 채워서 성실히 신고하고 온다. 관세만 300만 원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아이템을 가지고 와 김영철을 변신 시키며 '야인시대' 팬심을 드러냈다.
특히 "요즘 플렉스는 집이다"라고 밝힌 그는 "어릴 때 꿈이었던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갔다. 연희동에 괜찮은 집이 있었다. 지하가 있고 3층이다. 층간 소음 걱정도 없다. 많은 취미들을 할 공간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소비를 많이 하는 편인지 물었다. 기리보이는 "아니다. 다른 래퍼들 보다는 돈을 잘 모은다. 다른 래퍼들은 정산이 들어오면 바로 쓴다고 하더라. 근데 저는 70%는 저축한다. 저작권 통장은 어머니께서 관리한다. 나머지 30%는 무조건 다 쓴다"며 "래퍼 후배들에게 '차 같은 거 관심 갖지 마라, 돈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기리보이는 불과 1년 전 살이 통통하게 오른 사진이 공개됐다. 그는 "공황장애, 수면재 등 5년 전부터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살이 찌더라. 그런데 운동을 진짜 열심히 하기 시작하니까 살도 빠지고 멘탈도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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