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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박사' 이경규가 신들린 낚시로 8짜 대물을 낚으며 다시금 용왕의 아들임을 증명했다.
좀처럼 입질이 오지 않아 초조해하던 이경규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컨디션 난조까지 보였지만, 희망의 끈만은 놓지 않았다. "마지막 고기를 보여주마!"라며 혼신의 힘을 쏟은 결과, 낚시 종료 직전 드라마 같은 대반전을 연출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주상욱을 긴장케 한 후배들의 맹활약은 2주 간 빅재미를 안겼다. 멀미로 고생한 끝에 비로소 참돔 낚시에 성공한 이태환은 "홍보하러 왔다가 낚시에 빠졌다. 짧은 시간 동안 인생을 배웠으니 이 바탕으로 살아가겠다"는 소감을 남겨 형님들의 박수를 받았다.
꾸벅 꾸벅 졸면서 낚시하는 모습으로 엉뚱발랄 4차원 매력을 폭발시킨 김보라는 "(낚시에 대해) 더 궁금해졌다고 해야 하나, 뭐가 올라올까 하는 흥미가 생긴 것 같다. 좋은 시간이었다"는 '어복소녀'다운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경규는 이날 대물을 낚은 비하인드를 공개해 흥미진진한 재미를 더했다. 그는 저녁 만찬 자리에서 "마지막 포인트에서 주위를 살폈다. 바닥에 지렁이가 한 마리 있는 것을 보는 순간 '잡겠구나' 했다"며 긴박하고도 설슌 순간을 회상했다.
형님들의 넘치는 낚시 열정과 게스트들의 활약 그리고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승부의 세계가 과연 앞으로 어떠한 재미를 선사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2-대항해시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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