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 브라솔 정엽, 팬들에게 직접 결혼 발표 [종합]

기사입력 2020-02-10 14:06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리더 정엽이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에 대해 밝혔다.

10일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은 자신의 팬카페에 "너희들에게 전할 소식이 있어"라는 글과 함께 팬들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이날 정엽은 "벌써 마흔 중반이니 늦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조금 더 오래 아니면 아주 오래 혼자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나에게도 이런 때가 왔다. 어떤 연예인, 공인이 팬들에게 결혼을 전하는 접하는 기사를 볼 때 너무 먼 나라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그 당사자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보다도 먼저 소식을 전하고 싶었고 가장 소중한 사람이니 그래야 할 것 같았다"며 "너희들에게 축하받고 싶다. 언젠가 라디오에서 '저 결혼식 안 할 거다'라고 말했는데 정말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가족들만 모여서 작은 예배의 시간을 3월의 어느날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엽은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에 서 있다. 더 열심히 노래해서 좋은 감정을 전해야겠다. 좋은 사람이 돼서 좋은 기운들을 사람들과 나눠 갖겠다"며 "저 어디 안 간다. 조금 삶이 변화하는 것뿐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정엽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팬미팅이 연기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세상이 어지러워서 팬미팅이 연기돼, 너무 안타깝다"며, "그렇지만 건강이 최우선이고, 취소가 아니라 연기니, 그때까지 너무 아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팬들을 위로했다.

앞서 정엽의 소속사 인넥스트트렌드 역시 정엽의 결혼 사실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엽의 신부는 7살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교회에서 인연을 맺었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인넥스트트렌드입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리더이자 맏형 정엽 씨가 어제 늦은 저녁 팬카페를 통해서 팬분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말씀드려야 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알려드리게 돼서 죄송합니다.

정엽 씨는 그동안 가수 활동을 해오면서 늘 변함없이 한결같이 응원을 보내주시고 아낌없이 사랑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가장 먼저 알려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하여 팬카페에 먼저 결혼 소식을 알려드리게 됐습니다. 이점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엽 씨의 신부는 7살 연하로 교회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은 오는 3월의 어느 날 가족분들만 모시고, 작은 예배의 시간을 가지면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신 만큼 많은 분들을 초대해 축하를 받으면 좋겠지만 그보다 정엽 씨 본인이 많은 분들께 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도 '결혼'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여 조용히 치르게 되었습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들 중 영준 씨에 이어 두 번째로 결혼을 하게 된 정엽 씨의 아름다운 앞날을 위해 따뜻한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hyun@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