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천둥 호랑이' 창법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권인하가 먼저 세상을 떠난 음악 동료들을 떠올리는 모습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날 권인하는 '비오는 날 수채화'를 함께 부른 故 김현식에 대한 애틋한 기억을 꺼냈다. 김현식은 세상을 떠나기 전, 권인하를 대신해 전화를 받은 그의 아내에게 마지막 말을 전했다. 권인하는 "온통 (내) 걱정하는 이야기만 늘어놓았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각혈을 심하게 했다.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활동을 했다.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쓰러져서 병원에 가길 권했지만 '나 녹음실 가야 해'라고 했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라고 그를 추억했다. 권인하는 "(김현식은)한 번도 노래를 똑같이 부르지 않는 친구다. 그의 노래는 언제나 새로웠다"라고 말했다.
권인하는 김현식, 김광석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리다며 "만약 그 친구들이 살아있었다면 지금 중장년들의 대중음악 시장이 훨씬 더 활성화되지 않았을까 한다"라고 밝혔다.
어디에서도 말하지 못한 속사정을 시원하게 털어놓는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SBS플러스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