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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배우 안재홍이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영화 '사냥의 시간' 홍보와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14일 오전 생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영화 '사냥의 시간'에 출연한 안재홍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재홍은 이제훈, 최우식, 박정민과 나이차 질문에 "최우식과는 동갑 친구다. 그 친구는 빠른 87이다. 그런데 생일이 그렇게 빠르지 않더라. 2월 말로 알고 있는데 저는 (생일이) 3월이다"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선의의 경쟁을 했냐는 질문에는 "그럴 수가 없었던 게 고된 현장이라 서로 똘똘 뭉친 전우애가 생겼다. 지금은 너무 친하게 지내고 소중한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안재홍은 윤성현 감독이 추격자 '한' 역할을 맡은 박해수와 나머지 배우들이 친하게 지내지 못하게 했다는 말에 "화면에 낯설어 하는 모습을 가져오려고 하신 것 같은데 결국 친해졌다. 해수 형이 너무 좋아서 금방 친해졌다. 그렇지만 카메라 돌아가면 무시무시한 형이 됐다. 저희 영화에서 정말 무섭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홍은 '인생영화'를 묻는 말에 "몇 편이 있는데 저는 '시네마 천국'을 좋아한다. 생각해보니까 저는 엔딩이 좋은 영화를 좋아하는 것같다. '미드나잇인파리', '라라랜드' 등 엔딩에서 여운이 오는 영화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주성치를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고, 안재홍은 "물론 주성치도 좋아한다. '쿵푸허슬', '소림축구', '도성' 등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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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는 "그 일화에 내막이 있는 것을 알고 있냐"며 "안재홍 씨가 오디션에 약하다는 소문이 있어서 한 번 더 기회가 간 거다"라고 말해 안재홍을 놀라게 했다.
안재홍은 '응답하라 1988' 오디션에 대해서는 "마찬가지로 너무나 아쉽게 오디션을 보고 집에 갔는데 감독님께서 한 번 더 보러 오지 않겠느냐고 해주셨다. 근데 또 아쉽게 봤다. 너무 속이 상했다"며 "그런데 세 번째로 기회를 주셨을 때 정봉이 역할을 받아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청춘에게 해주고 싶은 말'에 대해서 안재홍은 "남들이 싫어한다고 자기가 좋아하는 걸 숨기고 사는 건 바보같은 거라 생각한다"며 영화 '족구왕' 속 대사를 전했다.
안재홍은 강하늘, 옹성우와 함께 출연하는 '트래블러-아르헨티나'를 홍보하며 "조만간 꼭 다시 갈거다. 하루에 사계절이 있는 나라다. 빙하가 있고 파타고니아 산맥이 있는 멋진 나라다"라며 '메시를 만났냐'는 질문에는 "메시 사인이 있는 식당은 갔다. 메시 맛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안재홍은 "너무 즐거웠고 대화를 나누는 느낌으로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가서 좋다. '사냥의 시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이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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