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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OCN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크리에이터 김홍선, 극본 고영재, 한기현, 연출 김상훈,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치하우스)의 '오리지널리티'는 바로 한 회도 빠짐없이 충격을 선사했던 엔딩 장면에 있다. 이에 방송을 끝까지 봐야 하는 이유이자 다음 회를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원동력 되고 있다. 오늘(15일) 밤 5회 본방송을 앞두고, 어떤 엔딩에 또다시 심장을 강탈당할지 설레는 마음으로 시청자들에게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는 즐거운 고통을 선사하고 있는 엔딩 장면을 되짚어봤다.
#2회, 경찰서 살인 사건 충격 엔딩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사체에서 5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 '그놈'의 시그니처인 박하사탕이 나왔기 때문. 그런데 자신이 그 살인 사건의 범인이며 '그놈'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니들이 잡으러 오지 않으니까 따분해서 왔다"는 강승환(김흥래)이었다. 그런데 취조실에 홀로 있던 그는 의경 제복을 입은 의문의 남자를 보고 하얗게 질리더니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살해당했다. 감식반이 그의 입속에서 꺼낸 건 하얀 마름모 모양의 박하사탕. 경찰서 내부에서 발생한 대담한 살인 사건은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취조실에서 살해당한 강승환과 그의 입속에서 나온 박하사탕의 존재는 진짜 '그놈'의 부활을 의심케 했다. "충동적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제하기 힘든 타입"인 강승환에게 공범이 있었을 것이라 추측한 현재는 그의 공범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황팀장과 수영을 비롯해 광수1팀 식구들은 수의사 정찬구(김서하)라는 실마리를 찾아냈다. 도주하는 정찬구의 흔적을 가장 먼저 찾은 건 수영이었다. 동료와의 무전이 끊긴 상황에서 홀로 그를 찾으러 간 그녀는 정찬구의 공격을 받고 쓰러져 어딘가로 끌려갔다. 생사를 오가는 위기에 처한 수영, 최고의 긴박감을 선사한 대목이었다.
#4회, 생방송 살인 사건 소름 엔딩
수영을 끌고 갔던 정찬구는 의문의 남자에게 공격받았고, 다음날 제빙실에서 나온 얼음덩이들 사이 토막 사체로 발견됐다. 현재는 '그놈'의 범행이라고 추측했다. '그놈'의 시그니처인 박하사탕과 업적을 가로채려 했던 강승환과 자신의 얼굴을 본 정찬구를 살해하며 자신이 아직 건재하다고 알리기 위해서라는 것. 현재가 추측한 다음 타깃은 자신의 저서와 방송을 통해 끊임없이 '그놈'의 죽음을 강력히 주장해온 프로파일러 나준석(송영규) 교수. 그의 예측대로 '그놈'은 "모두가 자신의 부활을 볼 수 있게" 나교수를 생방송 프로그램 도중 살해했다.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한 4회 엔딩은 또다시 예측불가 전개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본 대로 말하라' 제5회, 오늘(15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OCN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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