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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프로포폴 연예인으로 지목된 하정우가 "동생인 소속사 대표 이름으로 맞은 것이 맞다"고 인정하며 영화계가 술렁이고 있다. 하정우가 조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했지만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으로 지켜보고 있다.
소속사 측은 "하정우는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평소 고민이 많던 중 지난해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다. 그 원장으로부터 하정우의 피부 흉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 받았다"며 "시술을 받은 기간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 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시술을 받았습니다.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 출신 동생 명의로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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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소속사는 "원장 요청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경솔하게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준 것에 대해선 깊이 반성한다. 그로 인해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행스럽게 병원 방문 일시를 예약하는 과정 그리고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원장과 주고받은 수 개월 간의 문자 내역과 원장의 요청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이 확인되는 문자 내역이 남아 있다. 그 내역을 보면,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출입한 사실, 그 일시 등이 명백히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수사기관이 사실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며 "전혀 거리낄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논란이 자연스럽게 잦아들기를 바랬다. 그러나 억측이 계속되고 있어서 이와 같이 입장을 밝힌다. 무엇보다 배우 하정우를 믿고 응원해 주신 팬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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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정우 측은 앞으로 있을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직 소환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하정우가 홍보 중이거나 출연이 예정된 작품들이 다수 예정되어 있어 영화계는 긴장하고 있다. 하정우는 최근 영화 '보스턴 1947' 촬영을 마쳤으며, '피랍', 드라마 '수리남' 등에 출연 예정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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