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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앙상블 배우들이 진짜 '나'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나섰다. '더블 캐스팅'의 첫 회부터 실력파 도전자들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귀를 즐겁게 하고 신선한 재미와 감동까지 선사했다.
도전자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와 더불어 멘토들을 눈물짓게 만든 사연들도 공개돼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계속되는 오디션 탈락으로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졌지만 멘토들의 극찬 속 숨겨둔 매력을 끄집어낸 이들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예고하며 이후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멘토를 맡은 뮤지컬 스타 마이클리, 엄기준, 차지연, 한지상과 연출가 이지나의 때로는 냉철하고 때로는 뭉클한 심사평도 시선을 모았다. 자상한 매력이 돋보이는 마이클 리, 직설적인 평가로 도전자들을 긴장케 만든 엄기준, 긴장한 출연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부여한 차지연, 뮤지컬 배우의 자질로 '발칙함'을 꼽는 등 개성 넘치는 입담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안긴 한지상, 그리고 연출가의 촉을 발휘하며 예리한 안목을 보여준 이지나의 풍성한 조언은 도전자들의 열정적인 무대만큼이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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