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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영화계가 비상이 걸렸다. 개봉을 앞둔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일을 미루고 일정을 취소했다.
영화 '결백'(박상현 감독) 측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오는 24일 예정됐던 언론·배급시사회 및 일반시사회를 모두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시사회 이후 진행될 신혜선, 배종옥 등 주연 배우들의 라운드 인터뷰도 모두 취소했다. 개봉일 역시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결백' 측은 개봉일 변경 여부 변동된 시사회 주연 배우 스케줄 일정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26일 개봉하기로 했던 어린이 애니메이션 '슈퍼스타 뚜루'(빅토르 모니고테·에두아르도 곤델 감독) 역시 개봉일은 연기했다. 전염병에 취약한 어린 관객층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일찌감치 개봉일을 변경을 결정했으며 새 개봉일에 대해서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3월 초에 들어 면서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이라고 낙관했던 영화계의 바람과는 달리, 지난주부터 코로나 확산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3월 개봉작들은 패닉에 빠졌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개봉을 한 주 미뤄 19일에 개봉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은 정우성, 전도연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개봉 4일째인 22일까지 30만 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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