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 '낭만닥터 김사부 2' 가 최고 시청률 25.7%까지 치솟는 파죽지세 상승세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진상조사단은 박민국과 심혜진(박효주) 등을 조사했고, 심혜진에게는 3년 전 테이블 데쓰로 인해 유가족에게 거액의 위로금을 지급했던 과거를 비롯해 이혼, 아이 양육 등 심리와도 관계없는 사실까지 따져 물었다. 무엇보다 서우진(안효섭)은 박민국의 그간 삐뚤어진 행보들을 나열하면서, 돌담병원 원장직에 맞는 성과를 위해 수술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도인범 앞에서 "여기 돌담병원도, 김사부님도 아무도 못 건드리게 할겁니다"라고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김사부는 돌담병원 체계와 시스템 문제점들로 추가 조사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진상조사단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지만, 박민국은 조사단이 원하는 자료를 전부 내주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도인범은 김사부와 돌담져스에게 '어떤 꼬투리든 잡아내 돌담병원 문을 닫을 구실을 찾는 거다'라며 "이런 상황인데도 여전히 박민국 교수한테 기회를 주고 싶으세요?"라고 전해 김사부를 고민에 빠지게 했다.
김사부를 까발려주고 싶었다며 자격지심을 드러낸 박민국에게 김사부는 "아집과 억지로 가득 찬 열등감 덩어리에 오만과 허세뿐인 신념...근데 그건 신념이 아니지! 니 욕심과 망상이 만들어낸 집착인거지"라고 일갈했다. 그리고는 "당신이 이 병원에 있어주면 좋겠다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 의사로서 당신은 나쁘지 않았거든"이라며 김사부는 "그 모든 게 부질없는 짓이라는 걸 알려줘서 고마워요. 당신이 벌려놓은 상황 수습하세요"라면서 살벌한 눈빛으로 의중을 전한 후 뒤돌아나갔다. 결국 박민국은 진상조사단에게 숨겼던 환자 동의서를 건넸고, 진상조사단이 철수하면서, 또 한 번 돌담병원은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런가하면 이날 엔딩에서는 김사부를 비롯해 돌벤져스들이 개별 중환자실 안에 있는 여원장(김홍파)을 보고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드리웠다. 여원장의 상태를 체크하던 박은탁(김민재)이 놀라며 눈빛이 심하게 흔들린 후 김사부를 비롯해 의료진들이 중환자실을 향해 줄줄이 내달린 것. 더욱이 뛰어 들어가던 김사부가 순간 멈칫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여원장의 상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최종회는 25일(오늘)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