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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낭만닥터 김사부2' 후속 SBS 새 월화극 '아무도 모른다'는 경계에 선 아이들,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김서형이 이 작품에서 광역수사대 강력 1팀장 차영진 역을 맡았다.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후 모든 계급을 특진으로만 진급한 여경들의 전설이지만 조직 안에서의 인간관계는 메마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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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은 이날 "계속 작품을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니 미안하기도 하다. 내가 감히 민폐를 끼친 것일까봐 그랬던 것 같다. 나는 준비가 안돼 있어서 고민을 좀 더 해보고 싶었다.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며 "아이와 어른의 경계선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면서 촬영하고 있다. 모두 다독이면서 살아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추리 장르극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많다"는 질문에 "하지만 난 멜로 하고 싶다"고 농담한 류덕환은 "그런 평가를 해주시는 것은 감사하다. 어떤 한 장르와 어울릴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신의 퀴즈라'는 드라마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하지만 '아무도 모른다'는 전에 봤던 미스터리물과 다른 부분이 있다. 우린 감성 이야기다. 사건때문에 이들에게 벌어지는 감정 관계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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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함께 잘 사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누군가의 희생이나 기생이 아닌 다같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걸 어른과 아이라는 관계를 통해서 풀어보고 싶었다. 장르적인 재미를 느끼시고 싶으면 다른 드라마를 보셔야 한다. 저희는 휴머니즘이다"며 "기본적으로 형사가 나온다고 하면 사건을 쫓는 것을 생각하는데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람들 사이에 유대관계가 포인트다. 기존에 보던 이런 형사물과는 색깔이 많이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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