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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방구석1열'족들이 늘어나면서 안방극장 장르물들 역시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초능력 등을 소재로한 판타지 수사물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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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인 '방법'은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라는 콘셉트를 표방해 한국의 토착신앙과 디지털이 결합된 매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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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스트' 제작진은 "각기 다른 색을 가진 배우들이 만나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차별화된 초능력 수사물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 방송 관계자는 "장르물은 그동안 '덕후'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TV앞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장르물에 빠지는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평했다. 이미 북미권 등 해외에서는 판타지 수사극이 하나의 장르로 굳어져 있지만 아직 한국은 제대로 정착됐다고 보기 힘들다. 하지만 최근 경향이 점차 달라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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