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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심장 떨림'이 멈추지 않는다!"
'포레스트'가 박해진과 조보아가 손목을 잡고 잡히는, '손목 가로막기' 시전으로 예고 없던 '로맨스 진동'을 폭주시킨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 강산혁(박해진)은 정영재(조보아)에게 단호하게 동거 종료를 선언했지만, 정영재를 향한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목표와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긴장시켰다. 먼 타국에서 정영재와 재회한 강산혁은 정영재가 옛 남자친구 차진우(허지원)와 만나는 것을 목격, 질투의 화신으로 돌변했던 터. 강산혁이 결국 자신을 무시한 채 냉정하게 가버리는 정영재에게 달려가는 예측불허 상황이 펼쳐졌다.
이와 관련 27일(오늘) 방송분에서는 박해진-조보아가 예고 없이 돌진하는 '손목 낚아채기' 장면을 선보인다. 극중 강산혁과 정영재가 호텔 바 한가운데에서 정면으로 마주하는 장면. 강산혁이 간절하면서도 번뜩이는 눈빛으로 정영재의 손을 잡아끄는 반면, 정영재는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강산혁에게 고집스러운 눈빛을 지어 보인다. 끌고 가려는 강산혁과 버티는 정영재가 팽팽하게 대치하던 순간, 누군가가 강산혁의 손목을 잡아챘고, 정영재 손 위로 두 개의 손이 교차되는 것. 과연 '숲 밖 힐링 로맨스'에 어떤 돌발 상황이 생긴 것인지 극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해진-조보아가 심장 떨림을 제대로 선사하게 될 '손목 가로막기' 장면은 필리핀 마닐라 파라니키 시티에 위치한 오카다 호텔에서 진행됐다. 한밤중까지 이어지는 촬영에도 피곤한 기색조차 드러내지 않으며 두 사람은 서로의 컨디션을 체크한 후 촬영을 준비해 나갔던 상태. 두 사람은 스태프들을 위해 대본을 정독하며 두 사람만의 자체 리허설을 진행, 현장 분위기를 열기로 끌어올렸다. 더욱이 촬영이 거듭될수록 두 사람은 빠르게 변화하는 감정선을 깊게 펼쳐냈고, 두 사람의 열연에 컷 소리와 함께 박수갈채가 흘러나왔다.
특히 두 사람의 다툼 장면 촬영 도중 호흡을 맞추는 다른 배우로 인해, NG가 발생하면서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던 것. 다시 감정을 가다듬은 두 사람은 순식간에 장면에 몰입, 촬영을 마친 후 현장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제작진 측은 "박해진, 조보아는 촬영 회차가 거듭될수록 강정 커플만의 쫄깃한 밀당을 맛깔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로맨스 본좌'다운 커플 면모를 발산하고 있는 것"이라며 "27일(오늘) 방송분에는 두 사람이 감정의 격변을 겪으면서 새로운 로맨스 판로를 생성할 전망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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