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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허재, 이형택, 김병현이 국보급 예능감을 뽐냈다.
강호동은 "2024년 제1회 JTBC 연예대상이 열렸다. 우리 '아는 형님'이 단체로 대상을 받았다. 그런데 1년 전 그만두고 미국으로 떠난 김영철이 생각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장훈이는 아직도 혼자구나. 영철이는 잘 살 줄 알았는데, 상민이는 다 갚은 줄 알았는데"라고 아형 멤버들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형택은 "우리 뭉쳐야 찬다 애들이 왔었지"라며 최근 출연한 양준혁, 이봉주, 진종오를 언급하며 "B급 애들이 왔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서장훈은 허재를 보고 "대선배인데 호칭을 어떻게 해야하나"라고 걱정했고, 허재는 "다 친구지"라며 편하게 말을 놓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게 마음대로 잘 안 된다"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허재를 보고 "농구를 그만두고 방송을 하면서 진짜 많이 유해졌다"라고 말했고, 허재는 "승부를 할 때는 표정이 정말 안 좋다. 한마디로 건달의 표정이 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서장훈은 계속 허재를 향해 "재는"이라고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고, 이수근은 "장훈아 자꾸 재재 하니까 더 건방져 보인다"라고 말해 서장훈을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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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은 "형택이가 본 연예인 중 테니스 잘치는 사람이 누구냐"라고 물었고, 김형택은 "윤종신이 가장 잘 친다"라고 답했다.
이에 강호동은 화를 내며 "형택이가 뽑은 연예인 1. 2. 3위가 누구냐"라고 물었고, 김형택은 "1등은 윤종신, 2위는 쿨 이재훈"을 꼽았고, "강호동은 5위 밖에 있는 것 같다"라고 평가해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강호동의 "농구, 야구, 축구 중 가장 힘든 스포츠는 뭘까"라는 질문이 물꼬를 텄다. 이에 서장훈을 포함한 허재, 김병현, 이형택이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현은 "체육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농구공과 축구공 두 개를 준다"라며 "그만큼 축구, 농구는 간편한 스포츠다"라고 주장을 펼쳤다. 그러자 서장훈은 "야구는 시합 중간에 간식도 먹고 밥을 먹는 스포츠다"라고 응수했다.
허재는 "병헌아 같이 나와서 네 편을 들어줘야하는 데 안 되겠다. 야구 그거 뭐 자다가도 일어나서 하는 거다"라고 응수했고, 김병헌은 "축구와 농구 좋아하는 애들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올라올 수 있지만 야구는 그게 안 된다"라고 받아쳤다.
또 허재는 "난 농구가 제일 힘들 줄 알았는데, 축구가 가장 힘들다"라고 이야기했고, 서장훈은 화를 내며 "관계자들이 보고 있다 그런 소리 하지 마라"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서장훈과의 국가대표 시절을 언급하며 "서장훈이 정말 정리를 잘 한다"라고 이야기했고, 서장훈은 "내가 허재 형 물건도 정리해주고 그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강호동은 "그럼 장훈이가 빨래도 해주고 그랬냐"라고 물었고, 허재는 "장훈이 때는 세탁기 시절이다. 나 때는 세탁비누로 형들 빨래를 다 해줬다. 빨래를 할 때 누가 불러도 쥐가 나서 일어 날 수 없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아들 팀과 감독하고 있을 때 경기를 했을 때 기분이 어땠냐"라고 물었고, 허재는 "비하인드가 있다. 큰 아들이 대학 3학년 때 나왔다. 프로팀에서 지명 우선순위를 정한다. 아들 웅이가 4순위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 123순위를 다른 팀이 골랐고, 내가 올라가서 4순위로 아들을 뽑고 싶었지만 이름을 부른 수 없더라. 그래서 다른 선수를 뽑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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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헌은 장점으로 노래라고 적었고,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열창해 멤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김형택은 장점으로 테니스라고 적어 멤버들의 비난을 받았지만 테니스로 물건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나를 맞춰봐' 시간에 김형택은 "내 경기를 보고 할머니가 하신 말씀"이라는 문제를 냈고, "쉬는 시간 다리를 떠는 모습을 보고 지적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형택은 "나의 징크스"라는 문제를 냈고 "실은 어머니가 경기에 오시면 무조건 지는 징크스가 있다. 근데 그 징크스를 깨고 싶었는데 깨지를 못했다. 해외경기가 많던 시절 한국에서 경기가 있었고, 어머님이 아들에 피해가 갈까봐 멀찍이 기둥에서 보고 계시는데 그게 딱 보이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병헌은 "내가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은"이라는 질문에 강호동은 "관중이 욕하는 게 들리냐"라고 물었고 김병헌은 "내가 불펜 투수여서 다 들린다. 엄마 아빠를 찾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김병헌은 "스피커 때문에 집을 샀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병헌은 "스피커를 샀는데 집이랑 안 어울리더라. 그래서 충동적으로 집을 샀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허재는 "감독 시절에 정말 억울했던 일"이라는 문제를 냈고, 멤버들은 "욕하는 모습이 걸린 것" 등의 답을 했고, 허재는 "내가 선수시절에 냈던 벌금이 서장훈이랑 거의 1~2위다. 나랑 서장훈이 KBL을 운영의 반을 책임졌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매번 경기때 웃는 모습을 나오지 않고, 화를 내는 모습만 방송에 나온다"라고 정답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허재는 "은퇴 직전, 꼭 이루고 싶었던 것"이라는 문제를 냈고, 김병헌은 "아들이랑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이라고 말했고, 민경훈은 "마이클 조던 집 앞에서 서성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답은 "모범선수상을 받고 싶었다. 내가 효도상까지 받아봤는데 모범선수상은 받아 보지 못 했다. 그런데 마지막에 결국 은퇴하는 시상식에서 모범선수상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아형 장학퀴즈 '뭉쳐야 먹는다' 대결에서 비빔밥 재료를 걸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고, 형님팀은 나물과 달걀후라이를, 아는 팀은 제육볶음을 획득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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