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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경수진의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 열정 가득한 '막걸리 제조일기'가 펼쳐진다.
한참을 올라가던 경수진은 자신에게 닥쳐올 무자비한 앞날은 생각하지 못한 채 한 발 한 발 걸음을 내딛는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도 잠시, 무겁게 채운 약수통을 껴안고 힘겹게 산에서 내려오다 돌연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온 듯한 모습은 안타까움이 절절하게 묻어났을 정도라고.
그런가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전날 미리 만들어놓은 연습용(?) 막걸리가 발효되는 소리에 어린아이가 된 듯 콧노래마저 흥얼거리며 행복감을 감추지 않았다고 해 과연 그녀의 '막걸리 제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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